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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누뉴 차와린 “韓서 새로운 장르 데뷔…BTS·블랙핑크와 협업 꿈”

입력 : 2025-09-29 17:10:35 수정 : 2025-09-29 17: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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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뉴 차와린이 데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태국의 국민 아들로 통하는 가수 겸 배우 누뉴 차와린이 한국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새로운 싱글을 발표하고 쇼케이스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9일 서울 역삼동 라움 체임버홀에서는 누뉴 차와린의 데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누뉴는 먼저 한국어로 "한국에서 데뷔한다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서 진출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K-팝 노래를 즐겨들었다. 아티스트 중에선 아이유와 NCT의 재현씨를 좋아한다. K-팝은 춤, 보컬, 프로덕션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하고 완벽하다고 생각한다"며 "제 팬 중에 한국 팬도 계시기 때문에 한국에서 노래를 내면 응원해주고 좋아해주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누뉴와 한국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2025 SBS 가요대전 썸머-유니팝에 초대돼 국내서 첫 무대를 선사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표 감성 아티스트 폴킴과 듀엣으로 싱글 꽃이 피는데 필요한 몇가지를 발매했다. K-팝을 사랑하고 즐겨 불러 방탄소년단(BTS), 이하이, 뉴진스 등의 커버곡을 여러 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싱글 '리브 미 위드 유어 러브(LEAVE ME WITH YOUR LOVE)'를 발매한다. 고운 음색과 폭넓은 음역을 선보였던 누뉴는 이번 곡에서 180도 변신한다. 이별의 아픔을 사랑의 기억으로 치유하려는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뮤직비디오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영상으로 팬심을 저격한다. 

 

누뉴는 "태국에서는 노래도 그렇고, 보여지는 이미지도 귀여운 매력을 많이 보여줬었는데, 이번 곡을 통해 이미지를 변신했다. 멋지고 남성적인 면을 좀 드러냈다"며 "한국에서 색다른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서 기쁘다. 노래에 랩도 있는데, 팬분들께선 아직 그런 목소리를 못 들어본 팬도 계셔서 새롭게 다가갈 것 같다. 뮤직비디오도 그동안의 분위기와 다르다"며 새 싱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팬에겐 장난꾸러기 같은 면도 보여주고 싶고, 좋은 노래를 계속 발매하며 다양한 모습을 전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누뉴 차와린이 데뷔 앨범 이미지. 도문디 제공

히트메이커 프로듀서 엘 캐피탄(EL CAPITXN·장이정)과 함께 K-팝 시장을 노크한 점도 기대를 높인다. 누뉴의 신곡은 엘 캐피탄이 작업한 노래다. 누뉴는 "처음 음원을 받자마자 상당히 어렵고, 그동안 불러본 적 없는 장르라고 생각했다. 튼튼한 가성과 목소리가 있어야 했다"며 "새로운 가창을 선보이면서도 나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누뉴 플러스 K-팝이라는 장르가 완성된 것 같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누뉴는 다음 달 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홀에서 한국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팬과 첫 만남을 갖는다. 이후로도 다양한 콘서트를 열고 한국에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는 여러가지 콘서트를 꾸준히 이어가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방송에도 출연하고 싶다"며 "다양한 협업도 이루도 싶다. 미래의 꿈일 수도 있는데 BTS 선배님, 블랙핑크 선배와 협업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2001년 태국 방콕에서 태어난 누뉴는 2022년 드라마 큐티 파이 시리즈(Cutie Pie Series)에서 주연을 맡아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23년 싱글 애니띵(Anything)을 발매하며 올라운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2년 간 5장의 싱글이 모두 현지에서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리콘차트 5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고, 현재 인스타 공식 계정은 411만, 틱톡 238만, X는 110만 팔로워를 거느리며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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