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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무안타’ 김하성, 후반기 첫 경기도 침묵… 시즌 타율 0.200

입력 : 2025-07-19 11:31:47 수정 : 2025-07-19 1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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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후반기 첫 경기를 무안타로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 맞대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11-1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입은 어깨 부상을 털고 지난 4일 빅리그 로스터로 복귀한 김하성의 적응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휴식기 재충전을 마치고 돌아온 후반기 첫 경기였지만, 여전히 방망이가 침묵하며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이다.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00(25타수 5안타)으로 하락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에 첫 타석을 맞았다. 상대 선발 찰리 모튼에게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모튼의 커브를 참아내며 볼넷으로 출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니 잰슨의 땅볼에 2루에서 아웃 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6회말 무사 2루에서도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마지막 4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무사 1루에서 불펜 코빈 마틴을 상대한 그는 2B2S에서 5구째 커브볼을 맞받아쳤다. 시원하게 잡아당긴 홈런성 타구였다. 하지만 좌익수 콜튼 카우저가 펜스를 딛고 점프해 이 공을 낚아채면서 김하성을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내고 말았다.

 

공격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은 김하성이었지만, 수비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4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거너 헨더슨의 타구를 처리한 게 백미였다. 헨더슨이 받아친 타구가 큰 바운드와 함께 2루 베이스 위쪽 방향으로 형성됐다. 유격수 자리에 있던 김하성은 숏바운드를 환상적으로 맞춰내는 핸들링으로 공을 건져 곧장 깔끔한 송구까지 수놓아 아웃카운트를 올려냈다. 골드글러브 수상자의 품격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한편, 탬파베이는 1~3회 모두 득점을 올리는 초반 집중력과 함께 기선제압에 나선 끝에 6회말 6득점 빅이닝을 물들이며 대승을 챙겼다. 시즌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51승47패를 찍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탬파베이는 3위 보스턴 레드삭스를 3.5경기 차이로 쫓게 됐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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