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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혜성 시즌 2번째 ‘절친 더비’ 성사… 반등에 성공하는 자는 누굴까

입력 : 2025-07-12 09:09:23 수정 : 2025-07-12 13: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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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3연전 첫날 둘다 선발

반등 필요한 상황

선발 투수는 이정후에게 더 유리

 

이정후(왼쪽)와 김혜성. 사진=AP/뉴시스

 

‘절친 더비의 성사!’

 

프로야구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의 ‘절친 더비’가 성사됐다. 올 시즌 2번째 맞대결로,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두 선수 중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에서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이정후와 김혜성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이정후는 이날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내야수 김혜성은 8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선다.

 

둘의 맞대결은 올 시즌 2번째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지난달 14∼16일 다저스의 홈인 다저스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벌인 바 있다. 이정후가 3연전을 모두 출전한 반면 김혜성은 2차전에만 나서면서 둘의 맞대결은 한 차례에 그쳤다.

 

부진을 씻어내야 한다. 이정후는 올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0.245(335타수 82안타) 6홈런 37타점 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초 3할 타율이 깨진 뒤 도통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월간 타율이 0.143에 그치는 극심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296(27타수 8안타)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김혜성 역시 쉽지 않은 빅리그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33(102타수 34안타) 2홈런 12타점 9도루. 하지만 이번달 들어 페이스가 좋지 않다. 타율 0.143(21타수 3안타)에 머물고 있다. 삼진을 8개나 당하면서 상대 투수들에게 약점이 노출된 모습이다. 최근 같은 포지션의 맥스 먼시 등이 부상을 입으면서 기회를 받고 있는 만큼 눈도장을 찍을 활약이 필요하다. 직전 경기였던 밀워키전에서 대주자로 나와 1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날 선발 투수를 보면 이정후가 유리하다. 메이를 상대로 올 시즌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안타가 2타점 3루타였다. 반면 김혜성은 쉽지 않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로건 웹이다. 올 시즌 19경기서 8승6패 평균자책점 2.62로 만만치 않은 성적을 자랑한다. 내셔널리그 최다 이닝 1위(120⅓이닝), 다승 8위, 평균자책점 5위 등의 성적을 내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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