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들의 잔치’를 앞두고도 계속되는 부상 악재에 신음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오후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출전 예정이었던 나눔 올스타 윤영철이 부상으로 인해 성영탁(이상 KIA)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엿새 전 대체선수로 합류한 윤영철마저 부상으로 인한 이탈이다. 그는 앞서 4일 감독 추천선수로 선발된 팀 동료 투수 애덤 올러가 어깨 통증으로 빠지면서 교체 발탁 기회를 잡은 바 있다.
윤영철의 올스타전 승선 불발은 좌측 팔꿈치 부상 때문이다. KIA 구단은 이날 “윤영철은 현재 병원 검진(크로스 체크) 중이며, 정확한 결과는 추후 안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좌완 영건이다.
올 시즌 13경기 등판, 2승7패 평균자책점 5.58(50이닝 31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5월부터 6월 두 달 사이 9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4.04(42⅓이닝 19자책점) 등 안정된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그를 대신해 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합류하게 된 건 우완 성영탁이다. 2년 전 KIA에 입단, 올 시즌 1군 데뷔해 두각을 드러낸 자원이다.
신인 데뷔 무실점 기록을 17⅓이닝까지 이어가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 3위에 해당한다. 그는 9일 기준 21경기 등판,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71(25⅓이닝 2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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