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서울 강북 최고 부촌 중 하나인 한남동 빌딩 투자로 수십억 원의 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7년 지인 A 씨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건물을 약 23억 원에 공동 매입했다. 최근 이 건물은 약 96억 원에 매각됐으며 단순 양도차익만 약 73억 원에 달한다.
등기부등본상 지분은 A씨가 2,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각각 1씩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비율을 고려할 때 부부가 얻은 수익은 약 36억5000만 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은 고급 주거지로 유명한 유엔빌리지 인근 대사관 거리 앞에 위치한 핵심 입지다. 2020년 신축 당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설계돼, 좁고 길쭉한 모양을 개성 있게 살려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고급 음식점이 입점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임대 보증금 3억 원, 월세 2800만 원으로 연 수익률 3.6% 수준”이라며 “럭셔리 상권 안에 있어 공실 위험도 낮고 장기보유 특별공제 등 세제 혜택까지 고려하면 수익성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다만 오상진 측은 해당 거래나 A 씨와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인 내용이라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MBC 아나운서로 인연을 맺은 뒤 2017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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