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S서울병원이 수원시안경사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협약은 중장년층의 주요 질환 조기 발견을 비롯해 치매 예방, 예방접종 확대 등을 목표로 구성됐다.
수원S서울병원은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중심 진료 역량을 강화해 온 병원이다. 난치성 척추질환 수술을 포함한 보존적 치료에 특화된 의료기관이다. 특최근에는 디지털 치매검진센터를 운영하며 MRI·AI 기반의 인지기능 검사를 포함한 뇌 건강 검진에도 집중하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건강검진 패키지는 기초 혈액검사와 심전도, X-ray, 골밀도 검사 등 일반적인 검진 항목 외에도, 폐·간·경동맥 초음파나 위내시경 등 3개 항목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병원 관계자는 “중장년층이 자주 겪는 만성 질환을 사전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패키지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50세 이상을 위한 치매 검진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인공지능 기반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뇌 위축 여부나 혈관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하며, 가족력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도 병행한다.
김영규 수원S서울병원 병원장은 "기존 치매검진이 불편하고 복잡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고자, 간편한 절차와 빠른 결과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서비스 역시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상포진 백신은 면역력이 저하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고령자 건강 관리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다.
김영규 병원장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 검진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수원시안경사회와 협력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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