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배드민턴 국가대표 서승재(삼성생명)가 유소년 발전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서승재가 기부금을 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에게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서승재는 “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로부터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가 어린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문 회장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서승재가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어린 선수들에게 큰 희망과 동기를 줄 수 있는 뜻깊은 나눔이다. 협회 역시 이러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유소년 육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승재는 현재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에 랭크돼 있다. 김원호(삼성생명)와 출전한 2025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서승재는 오는 22일 개최하는 중국오픈을 대비해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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