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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쿠플서 뭐 볼까…‘소주전쟁’부터 ‘할리 퀸’까지

입력 : 2025-07-04 08:00:00 수정 : 2025-07-03 23: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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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주말, ‘집콕’을 계획한다면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쿠팡플레이를 틀어보는 건 어떨까. 3일간 무료 공개되는 영화 ‘소주전쟁’부터 짜릿한 레이싱 영화들까지 쿠팡플레이의 추천작을 모아봤다. 

 

◆“대한민국 국민 소주가 무너졌다”…‘소주전쟁’ 

 

1997년 IMF 외환위기, 독보적인 맛으로 전국을 평정했던 국보소주가 자금난에 휘청거린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을 눈여겨본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야심가 인범(이제훈)은 국보소주 인수를 위해 교묘히 회사에 접근한다. 반면, 국보소주가 곧 자신의 인생이라 믿는 재무이사 종록(유해진)은 회사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희망으로 ‘인범’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된다. 한평생 몸 바친 회사를 지키려는 자, 회사를 삼키려는 속내를 숨긴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남자가 소주 하나로 점차 가까워지는 순간, 이 전쟁은 단순한 인수합병을 넘어, 인생과 신념을 건 대결로 번진다. 4일부터 6일까지 쿠플클럽 무료 공개.

◆“퍼렐 윌리엄스의 모든 순간을 레고로 완성하다”…‘피스 바이 피스’

 

음악, 패션, 디자인, 퍼포먼스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조의 귀재 퍼렐 윌리엄스. 비트 하나, 한마디의 가사, 한 벌의 의상까지도 예술로 만드는 현존 최고의 아티스트이자 아이콘인 퍼렐이 이제 레고 애니메이션이라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삶과 예술을 풀어낸다. 제이 지, 켄드릭 라마, 저스틴 팀버레이크, 스눕 독까지 전설들이 샤라웃을 보낸 ‘퍼렐 윌리엄스’의 전기와 창작 여정을 레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난다. 5일 공개

◆“게이머에서 레이서로!”…‘그란 투리스모’(2023)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덕후 잔 마든보로(아치 매더퀴). 시속 320km의 현실 레이스에 앉게 될 줄은 그도 몰랐다. 누구보다 정밀하게, 누구보다 빠르게 게임 속 트랙을 공략했던 그는 실제 레이싱 선수를 선발하는 ‘그란 투리스모 콘테스트’에 도전하게 되고, 게임 유저에서 진짜 레이서로 거듭나는 믿기 힘든 여정을 시작한다. 혹독한 훈련, 프로 레이서들의 견제, 목숨을 건 실전 속도전 속 리셋 버튼도, 컨티뉴도 없는 현실에서 잔은 오직 실력으로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해 나간다.

◆“엔진보다 뜨거운, 한 남자의 삶과 질주”…‘페라리’(2025)

 

영화계 거장 마이클 만 감독의 연출, 아담 드라이버 주연의 실화 기반 작품. 1957년 여름, 전설적인 브랜드 ‘페라리’의 운명을 뒤흔든 충격의 실화가 펼쳐진다. 파산 위기에 몰린 창립자 엔초 페라리. 회사 존폐의 기로에서 날카롭게 충돌하는 아내 라우라(페넬로페 크루즈), 자신의 아들 피에로(패트릭 댐시)를 가문으로 인정하라 요구하는 연인 리나(셰일린 우들리)까지 삶과 커리어, 모든 것이 흔들리는 그 순간 엔초는 이탈리아 전역을 가로지르는 광기의 1000마일 레이스 밀레 밀리아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달리거나 죽거나, 운명을 건 마지막 질주가 시작된다”…‘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2023)

 

액션 프랜차이즈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열 번째 이야기. 이번엔 돔(빈 디젤)과 그의 패밀리를 정조준한 과거의 그림자가 돌아온다. 과거의 그림자는 바로 단테(제이슨 모모아). 가족의 모든 것을 빼앗기고 복수를 위해 돌아온 단테는 돔의 패밀리를 산산조각 내며 거대한 함정으로 몰아넣는다.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과 충돌 속에서, ‘돔’과 패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된다.

◆가족계획(2024)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 능력을 지닌 엄마가 가족들과 함께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정민 크리에이터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배두나·류승범·백윤식 등 최고의 배우들이 완성한 몰입감 넘치는 연기까지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이건 정말 처음 보는 시리즈”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4화 공개 이후 시청량이 오프닝 대비 425% 폭증하며, 누적 시청자 수와 시청량 등 모든 지표에서 신기록을 세운 ‘가족계획’

◆셜록(2010)

 

고전 추리소설을 21세기 런던으로 완벽하게 옮겨온 이 작품은 천재 탐정 셜록 홈즈(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전쟁 영웅 출신 군의관 ‘존 왓슨(마틴 프리먼)’의 독특한 브로맨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현대판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상을 입고 귀국한 왓슨은 전쟁의 기억으로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중, 우연히 천재 탐정 셜록과 룸메이트가 되면서 새로운 삶의 국면을 맞이한다. 탁월한 관찰력과 냉철한 추론을 가진 ‘셜록’, 그리고 그의 비범한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하기 시작한 ‘왓슨’. 두 사람은 런던 전역을 휘몰아치는 기묘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점차 강력한 콤비로 거듭난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2021)

 

슈퍼맨이 사라진 세계. 그의 죽음 이후 지구는 깊은 침묵과 불안 속에 빠져들고 우주 저편에 스테픈 울프가 새로운 위협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배트맨, 브루스 웨인(밴 애플랙)은 이 거대한 어둠에 맞서기 위해 또 다른 수호자들을 찾기 시작한다. 원더우먼 다이애나 프린스(갤 가돗)와 손을 잡고, 아틀란티스의 왕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초인적인 기술을 지닌 사이보그(레이 피셔) 그리고 속도의 사나이 플래시(에즈라 밀러)를 차례로 모은다. 기존 극장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물들의 내면, 드러나지 않았던 복선, 더 정교하고 장엄해진 스토리라인이 새롭게 펼쳐지며, 영웅들이 처음으로 진짜 연대를 이뤄가는 이 서사는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넘어, 상실과 구원, 책임과 희생의 의미를 묻는다.

◆할리 퀸(2022)

 

HBO의 화끈한 성인용 애니메이션 시리즈 ‘할리 퀸’은 고담시의 대표 악녀 할리 퀸이 조커와의 오랜 관계를 끊고, 스스로 고담의 범죄 퀸 자리에 오르기 위해 홀로서기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폭력과 유머, 사랑과 자아 찾기가 절묘하게 뒤섞인 이 시리즈는 기존 히어로물의 공식을 깨는 매력적인 악역 중심 서사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특히, DC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배트맨, 조커, 포이즌 아이비, 투페이스 등 익숙한 캐릭터들이 개성 넘치게 등장하며 이야기에 활력을 더한다.

◆둠 패트롤(2019)

 

DC 코믹스의 둠 패트롤을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 드라마 ‘둠 패트롤’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평범했던 삶을 잃고, 각기 다른 초능력과 깊은 트라우마를 안게 된 다섯 명의 인물들이 펼치는 빌런 슈퍼히어로 드라마다. 사고의 대가로 인간성과 외모, 일상을 잃었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정체성과 사명을 찾아가는 로봇맨(브랜든 프레이저), 엘라스티우먼(에이프릴 볼비), 네거티브맨(맷 보머), 크레이지 제인(다이앤 게레로), 사이보그(조이반 웨이드)로 구성된 둠 패트롤 팀은 고통과 불안, 분열 속에서도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세상에 맞선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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