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가 아들 박선우 군의 졸업을 맞아 진심 어린 축하와 함께 애틋한 모정을 전했다.
1일 김민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과 함께한 사진 한 장과 긴 글을 게시했다. 사진 속 김민지는 아들을 힘껏 안아 올린 채 환하게 웃고 있으며, 그 순간의 벅찬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민지는 “너 학교 첫날, 위를 올려다보며 눈물을 삼키던 너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하며 “떨어지기 싫어 느릿느릿 걷던 너의 뒷모습이 애처로우면서도 기특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엄마 마음이란 게 참 이상하다. 자랑스러울수록 미안하고, 고마울수록 안쓰럽다”며 “스티커나 배지를 받아올 때마다 엄마가 기뻐했던 건, 사실 너를 번쩍 안고 뽀뽀할 핑계였던 것”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일이라도 너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 단 한 순간도 네가 자랑스럽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민지는 “엄마는 네가 콩알만 했을 때부터 사랑했어. 왜냐고 묻지만, 이유 없는 사랑도 있는 거야. 졸업 정말 축하해, 사랑한다 박선우!”라며 진심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했다.
한편 김민지는 2014년 축구선수 박지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서 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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