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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인업에 구자욱이 없다…“본인의 의지, 훈련에 전념”

입력 : 2025-05-27 18:53:43 수정 : 2025-05-27 18: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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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스스로 훈련양을 좀 늘려보고 싶다고 느낀 듯하다.”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롯데의 맞대결. 삼성이 선발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캡틴’ 구자욱(삼성)이 빠졌다. 구자욱은 삼성을 대표하는 주축 타자다. 통산 타율 3할(0.316)에 빛나는,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한다. 특별히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선수의 요청이 있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은 게임보다 훈련에 조금 더 집중하기로 했다. 훈련양도 좀 늘렸다”면서 “본인의 의지가 크더라. 단체로 훈련하는 것보다는, 혼자 치면서 스스로 느끼고 양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맘먹은 대로 잘 풀리지 않는다. 올 시즌 52경기서 타율 0.255, 9홈런 34타점 등을 마크 중이다. 살아날 듯하다가도 금세 방망이가 무거워 보인다. 22일 고척 키움전서 극적인 결승 홈런을 때려냈지만 이후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선 1안타에 그쳤다. 스스로 고민이 많아졌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촘촘한 순위표. 한 경기 한 경기가 치열하다. 더욱이 구자욱이 타선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상대 입장에서 분명 차이가 크다. 수장은 보다 멀리보고자 한다. 박 감독은 “뜻대로 잘 안 되는 듯하다.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크다.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3번 타자는 ‘타격 1위’ 김성윤으로 낙점했다. 박 감독은 “지금 우리 팀에서 타율이 가장 높지 않느냐”면서 “(구)자욱이가 빠지면서 고민을 좀 했는데, 페이스도 그렇고 (김)성윤이가 가장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경기 후반 대타 등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이날 삼성은 지명타자 김지찬-유격수 이재현-중견수 김성윤-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좌익수 박승규-우익수 이성규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후라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4승4패 평균자책점 2.39를 마크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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