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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전’ 시청률·화제성 잡으며 유종의미…고윤정♥정준원→강유석♥한예지

입력 : 2025-05-19 07:53:42 수정 : 2025-05-19 07: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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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포스터. tvN 제공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막을 내렸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다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6%, 최고 10%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1%, 최고 9.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4.6%, 최고 5.2%를, 전국 기준 평균 4.5%, 최고 4.9%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다사다난했던 1년을 마무리한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분), 엄재일(강유석 분), 김사비(한예지 분), 구도원(정준원 분)이 보다 성속해진 모습으로 한 해를 맞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산부인과에 들어온 지 1년이 되어가는 동안 실수투성이였던 1년 차 레지던트들은 여러 환자와 산모, 아기를 만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빚 때문에 병원에 들어왔던 오이영은 산모와 아기를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수련을 하며 교수 서정민(이봉련 분)에게 인정을 받았다. 표남경은 많은 가르침을 줬던 첫 부인과 환자를 떠나보내는 동시에 새 생명을 만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경험했다.

 

엄재일은 따뜻한 마음과 꾸준한 노력으로 그 누구도 찾지 않는 투명 인간 시절을 지나 환자들이 먼저 찾는 의사가 된 것은 물론 악명 높은 조준모(이현균 분) 교수에게 인정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슈퍼 AI였던 김사비는 류재휘(이현균 분) 교수처럼 환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먼저 농담도 건네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1년 차 레지던트들의 이러한 성장 뒤에는 따끔한 충고와 다정한 칭찬으로 힘을 실어준 선배 레지던트 구도원의 애정이 녹아 있었다.

 

레지던트들이 성장하는 동안 이들 사이 로맨스 기류도 물씬 서려 흥미를 돋웠다. 오이영과 구도원은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갔고 표남경은 예비 산부인과 레지던트 탁기온(차강윤 분)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엄재일은 김사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설렘을 유발했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tvN 제공

또한 출세욕에 사로잡혔던 명은원(김혜인 분) 대신 종로 율제병원의 새 교수로 추민하(안은진 분)가 임용돼 통쾌함을 자아냈다. 아내 추민하의 교수 임용을 축하하러 산부인과 교수 양석형(김대명 분)도 등장한 가운데 양석형은 곧 2년 차가 될 레지던트들을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언슬전은 열심히 하지만 어딘가 어설픈 사회 초년생들이 생과 사가 공존하는 공간인 산부인과에서 인생의 시작과 끝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으로 웃음과 감동, 공감을 선사했다. 실수투성이에서 몰라볼 만큼 달라진 레지던트들의 변화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인생 1일차에 접어든 아기들과 부모로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산모와 보호자, 그리고 수술 뒤 다시 시작될 삶을 기대하는 환자들의 에피소드도 눈길을 끌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로 율제병원 세계관의 연결고리가 되어준 특별출연 배우들의 존재감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과 특별한 관계성을 형성하며 세계관 확장에 앞장서는 동시에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했다. 실제 병원 홈페이지를 연상케 하는 공식 홈페이지는 극 중 세계관과 연동해 마치 캐릭터들이 직접 작성한 듯한 글로 다음 스토리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 연출과 마케팅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진 언슬전은 4주 연속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 1위를 유지했으며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역시 연일 상승세를 보였고 영상 총 조회수도 매주 1, 2억뷰씩 증가하며 무려 8억 뷰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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