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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주우재 효과 이 정도?…10CM ‘너에게 닿기를’, 지붕 찍었다

입력 : 2025-05-14 16:04:21 수정 : 2025-05-14 16: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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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 15년만에 '너에게 닿기를' 음원 발표
발매 2달 만에 멜론 TOP100 1위
십센치·주우재 음악방송 특별무대까지
가수 십센치가 방송인 주우재화 동반 출연한 음악방송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MBC 유튜브 캡처.

 가수 십센치(10CM·권정열)가 예상 밖의 주우재 효과로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십센치가 지난 3월 발표한 ‘너에게 닿기를’은 2010년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 시즌1의 오프닝 곡이다. 방영 당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정식 음원이 없어 팬들은 저음질의 유튜브 영상으로만 감상해야 했다. 팬들의 염원에 무려 15년 만에 음원이 발매됐다. 

 

 지난 3월 발매 이후 2달 여 만에 멜론 TOP100 및 HOT100(발매 100일 기준) 1위에 올랐다. 제니 ‘라이크 제니’, 우즈 ‘드라우닝’ 등을 제친 성과다. 음원 발매 후 윤도현, 도겸(세븐틴), 이해리(다비치), 레이(아이브), 태산(보이넥스트도어), 정세운, 하늘(키스오브라이프)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동참한 챌린지 열풍도 인기에 큰 몫을 했다. 

방송인 주우재(왼쪽)와 권정열. 소속사 제공.

 

 챌린지는 권정열과 밴드 세션이 합주실, 옥상 등에서 게스트와 함께 합주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특히 봄 감성을 담은 파스텔풍의 영상은 공개될 때마다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게스트마다 각기 다른 목소리와 감성으로 곡을 소화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선후배 가수들의 지원사격이 대부분이었으나 그중 단연 화제를 모은 편은 방송인 주우재의 커버 버전이다. 주우재는 모델로 데뷔해 세련된 감각과 패션 센스로 뭇 남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후 방송계에서도 위트 있는 화법과 캐릭터로 인지도를 넓혔다. 특히 ‘연애의 참견’, ‘놀면 뭐하니?’,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능적 이미지가 부각된 최근의 행보와 달리 챌린지 영상에서는 반전의 보컬과 분위기를 선보여 큰 반향을 몰고왔다. 인기에 힘입어 십센치와 주우재는 지난주 한 음악방송에 동반 출연해 특별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주우재는 지난달 오래 몸담고 있던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뮤지션 중심의 CAM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십센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CAM에는 다비치, 카더가든, 선우정아, 실리카겔, 정세운, 오존 등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십센치뿐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가수 십센치(10CM, 권정열). 소속사 제공.

 십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필리핀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TJ Monterde와 협업한 첫 번째 프로젝트 싱글 실버(Silver)를 발매했다. 다음달 소극장 공연 4.99999999를 시작으로 7월 정규 5집 앨범 발매, 8월 대규모 단독 공연 5.0 개최(SK올림픽핸드볼경기장)도 앞두고 있다. 각종 페스티벌의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만큼 올봄 십센치와 인기 롱런이 예상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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