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고 듣는’ 데이식스가 봄을 만나 희망을 선물한다.
밴드 데이식스(DAY6)가 7일 새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Maybe Tomorrow)’를 발표했다. ‘메이비 투모로우’는 생동감 있는 드럼 비트와 청량한 사운드, 호소력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영케이가 단독 작사를 맡아 데이식스표 감성을 녹였고, 작곡에는 성진, 영케이, 원필 그리고 홍지상 작곡가가 함께했다. 동명의 앨범에는 ‘메이비 투모로우’와 ‘끝났지’ 두 곡이 수록됐다. 영케이는 수록곡 ‘끝났지’의 단독 작사에도 나섰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메이비 투모로우’ 뮤직비디오에는 곡 작업에 참여한 네 멤버가 직접 연기에 나섰다. 무기력하게 잠에서 깬 도운, 지는 노을을 바라보는 쓸쓸한 눈빛의 성진에 이어 영케이도 등장한다. 어두운 방, 외로이 켜진 불빛 아래 남겨진 영케이는 어딘가로 강력하게 이끌려 들어간다. 꿈 같은 공간이 펼쳐진다. 멤버들은 파란 하늘, 해질녘의 하늘, 꽃가루 날리는 하늘 등 각자의 따스한 공간을 유영하며 평온을 찾는다.
폭신한 구름을 만난 원필은 자신을 포근히 받아주는 침대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잠에서 깬다. 어제와는 달리 조그맣게 뚫린 천장에서 눈 부신 햇살이 내리쬔다.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한 원필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찬 내일을 선물하는 엔딩이다.
내일이 오면 오늘보단 나아지겠지
쓰라리는 이 상처가 좀 덜 아프겠지
미소를 되찾는 날을 기다려
Maybe tomorrow tomorrow tomorrow
내일이 되면 오늘보단 따뜻하겠지
살을 에는 이 추위가 좀 잦아들겠지
내 맘을 감싸 줄 봄을 기다려
Maybe tomorrow tomorrow tomorrow

저마다 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일의 희망을 선물한다. 이제 막 불어오는 봄바람 같은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 데이식스의 새로운 희망찬가다.
‘메이비 투모로우’는 지난해 발표한 9월 ‘밴드 에이드(Band Aid)’ 이후 8개월 만의 신곡이다. 지난해 그 누구보다 힘차게 달려온 데이식스가 ‘메이비 투모로우’로 2025년 활동에 신호탄을 쏜다.
‘역주행 밴드’에서 ‘정주행 밴드’로 거듭난 데이식스의 첫 행보는 ‘체조 입성’이다. 오는 9일~11일과 16일~18일 총 6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 공연은 데이식스의 KSPO DOME 단독 입성 콘서트이자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이다. 6회차 전석 매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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