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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근태 논란’ 송민호 제외 콘서트 개최…YG 측 “멤버들 의지 반영”

입력 : 2025-05-07 09:44:32 수정 : 2025-05-07 1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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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가 송민호를 제외한 3인 체제의 콘서트를 연다. 

 

위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오는 7월, 약 3년 3개월 만의 위너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무대엔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오른다.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근태 의혹을 벗지 못했기 때문이다. YG는 “3년 만에 팬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이자, 위너의 컴백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당사는 오래전부터 공연장 대관을 마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며 준비해왔다”면서 “다만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위너의 무대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또한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송민호는 지난 2023년 3월 서울 마포구의 한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지난해 12월23일 소집해제됐다. 그러나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근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송민호는 경찰 조사에서 복무 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한 부분에 대해 대체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인조 그룹 위너는 2014년 데뷔 앨범 ‘2014 S/S’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해 데뷔 10주년을 넘어섰다. 특히 2022년 단독 콘서트 ‘더 서클’과 연말 콘서트 ‘화이트 홀리데이’ 이후 완전체 공연을 하지 못했다. 김진우와 이승훈이 각각 2021년 말, 2022년 초 소집해제됐고,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강승윤도 지난해 전역했다. 다만 마지막 주자로 2023년 사회복무요원을 시작한 송민호가 구설에 오르며 팀의 군백기가 4년 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소속사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부탁한다”며 세 멤버를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위너 3인 콘서트 개최 관련 YG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기다림으로 위너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7월, 약 3년 3개월 만의 위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무려 3년 만에 팬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이자, 위너의 컴백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당사는 오래전부터 공연장 대관을 마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며 준비해왔습니다.

 

다만 이번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위너의 무대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또한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콘서트의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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