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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한이었다”며 초등학교 시절 눈물 어린 기억 고백

가수 박군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뭉클한 고백을 전했다.

6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에서는 ‘한(恨)’을 주제로 한 진솔한 토크가 펼쳐진다.

이날 MC 윤태진은 귀묘객(客)으로 출연한 박군과 가수 홍자에게 “한이 맺힌 경험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홍자는 “한까지는 아니지만 무명 시절이 길었다 보니, 당시 무대가 너무 귀하고 소중해 간절함이 커서 한에 가까운 감정을 느낀 것 같다”고 답했다.

박군은 “나는 가난한 것이 한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개구쟁이여서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 혼났던 것이 아니라, 준비물을 가져가야 하는데 못 사가서 혼났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집이 어려워서 수수깡, 찰흙 같은 저렴한 학용품만 준비할 수 있었고, 비싼 것은 사지 못했다”며 “그게 부끄러워서 선생님이 알림장에 적어주신 것을 말하지 않았고, 결국 준비물을 안 산 것처럼 되어 손바닥, 엉덩이를 맞고 혼났다. 그때가 많이 서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군의 진심 어린 고백에 MC 윤태진은 “지금은 정말 잘 됐으니까요”라며 따뜻하게 위로했고, 개그우먼 김영희도 “한을 풀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귀묘한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10분 SBS Life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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