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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향해! 유해란, LPGA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입력 : 2025-05-02 13:25:06 수정 : 2025-05-02 13: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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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사진=AP/뉴시스

밝은 미소와 함께 시원한 첫 출발을 알린다.

 

단독 선두다. 유해란은 2일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 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기록했다.

 

최상단을 점령했다. 9언더파 63타를 친 유해란은 8언더파 64타의 쉬웨이링(대만),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3번째 우승이자 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2023년 LPGA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까지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이다. 

유해란. 사진=AP/뉴시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0번 홀, 11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출발했다. 뒤이어 13번 홀(파5), 15번 홀, 17번 홀(이상 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맹타는 계속됐다. 유해란은 2번 홀, 5번 홀, 6번 홀(이상 파4), 8번 홀(파3)에서 버디 4개를 낚아 9언더파를 적었다.

 

LPGA에 따르면 유해란은 “코스가 좁진 않지만, 돌이 너무 많아 그렇게 느껴진다”며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목표였다. 더욱 차분하게 치고 싶었고 잘 풀렸다”고 전했다.

유해란. 사진=AP/뉴시스

유해란을 포함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친 전지원과 버디 8개, 보기 1개를 친 주수빈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소미(6언더파 66타)는 10위, 김효주(5언더파 67타)는 공동 16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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