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이슈

검색

한덕수 대행, 총리직 사임…“중책 내려놓고 더 큰 책임지는 길 가겠다" 대선출마 본격행보

입력 : 2025-05-01 16:36:08 수정 : 2025-05-01 16:36:4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총리직을 사임하고 대선 행보에 나섰다.

 

한 대행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는다. 이 길 밖에 길이 없다면 그렇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했다”며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가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1970년 공직에 들어와 50년 가까운 세월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 우리 국민의 일꾼이자 산증인으로 뛰었다”면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피땀과 눈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 왔다”며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2022년 5월21일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임명돼 이날까지 1077일간 총리직을 수행했다.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