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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문화예술동아리 만드세요"…동아리 1개당 최소 105만원 지원

입력 : 2025-04-23 10:53:23 수정 : 2025-04-23 10: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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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기업 내 문화예술 동아리에 예술교육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생활예술동아리 활성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동아리 200~300여 개를 선정해 동아리당 교육 비용의 30%, 최소 105만원 이상을 지원한다. 참여 신청을 받을 때 기업 내 기존·신규 예술동아리가 희망하는 교육지원 분야, 기업별 희망 동아리 규모 등 수요를 조사한다. 지원받을 수 있는 대표적 문화예술교육 분야로는 ▲밴드, 합창, 오케스트라 등 음악 분야 ▲라인댄스, K-팝 댄스, 발레 등 춤 분야 ▲도자기·뜨개질 등 공예 분야 ▲문학·영화 등 인문 분야가 있다. 교육의 전문성을 위해 학교예술강사,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보유자 등 관련 경력·자격이 있는 강사를 우선 선발해 동아리와 연결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으로는 가족 친화, 여가 친화 인증기업을 우선 선발하고 정원이 남으면 중소·중견·벤처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의 목표가 ‘국민이 문화예술교육으로 건강한 여가를 일상에서 향유’인 만큼 사원의 여가를 위해 노력한 기업에 우선권을 부여한다.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벤처기업협회 등과 함께 사업 내용을 안내하고 동아리 간 연합을 도모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전문 예술교육을 받고 실력을 향상한 우수 동아리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발표회도 개최한다. 오는 11월 열리는 문화예술교육축제 등과 연계해 연주·합창·공예전시 등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표회는 사업 참여자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민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생활예술동아리 시범사업은 일상에서 시간이나 비용의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국민이 문화예술교육을 향유하는 데 앞장서는 정책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의 성과를 고려해 수혜기업 규모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 예술동아리로 지원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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