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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FA 최대어 이다현 품었다… 남자부에선 KB손보, 우승 후보로 부상

입력 : 2025-04-23 05:00:00 수정 : 2025-04-22 23: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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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다현. 사진=흥국생명 제공

 

자유계약시장(FA) 최대어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새 둥지는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이다현과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2억원 등 보수 총액 5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다현은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이번에 가장 주목받았다. 6년 차를 맞은 지난 시즌 세트당 블로킹(0.838개)과 속공 성공률(52.42%)에서 1위에 오르면서 맹활약했다.

 

선수 보상에서도 부담이 덜한 것도 한몫했다. 이다현의 지난 시즌 연봉은 4000만원(옵션 5000만원)으로 5000만원 이하인 C그룹에 속했다. 그를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선수 없이 직전 시즌 연봉의 150%만 원 소속팀에 지불하면 된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활약한 아시아쿼터 피치와 재계약한 데 이어 이다현까지 품으면서 강력한 미들블로커진을 구축했다.

 

이다현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설렌다. 감독님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 제 역량을 증명하고 배구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프로배구는 지난 21일 FA 협상을 모두 마감했다. 총 25명이 FA 시장에 나온 가운데 두 명을 제외하고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번 FA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른 KB손해보험은 단숨에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을 보수 총액 8억5000만원(연봉 6억5000만원·옵션 2억원)에 영입했고 국내 최고 세터 황택의를 보수 총액 12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에 잔류시켰다. 여기에 리베로 정민수와도 4억5000만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1억원)와도 잔류 계약을 하면서 막강 전력을 구축했다.

 

연쇄 이동도 이어졌다. 임성진을 보낸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를 영입했고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을 데리고 왔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에서 뛴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을 품었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 뛴 아웃사이드 히터 김선호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은 내부 FA였던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리베로 박경민, 아웃사이드 이시우를 잡았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과는 FA 계약을 한 뒤 22일 OK저축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과 1대1 트레이드를 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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