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티아라 활동 시절 메이크업을 재현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함은정’에는 ‘그 시절, 티아라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함은정은 “나 너무 쌩얼(본 얼굴)이다”라면서 “오늘은 뭐하냐면 티아라 은정이 티아라 은정 돼보기”라고 했다. 이어 “요즘 티아라 때 제 영상이 쇼츠에 뜬다며 아르바이트를 쓰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진짜 아니다”라며 “난 지금이 좋다. 그때로 돌아가는 게 좀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냥 재미있을 거 같긴 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함은정은 전 티아라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아티스트를 만나 “요즘 이렇게 메이크업 안 한다. 아무도 안 한다. 이 사진이 22살 때다. 10년이 넘어서 얼굴이 변했는데, 이게 되겠냐”라고 말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과거 아이돌들은 메이크업이 진하고 블랙을 많이 썼다”며 “젤 아이라이너를 많이 썼다. (함은정이) 그때와 눈이 다르다. 쌍꺼풀이 더 작아졌다. 쌍꺼풀 테이프를 붙여야 한다”고 했다.
메이크업이 완성되자 함은정은 “와 언니 여기(눈 언더) 채우니까 그때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그때 언니 덕분에 인기를 얻었다”며 “치명적이다. 대충 머리 쓸어내리면서 말 걸어도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마음에 들어 했다. 이어 단발머리 가발까지 착용하고 티아라 시절 셀프캠 영상 속 표정과 멘트도 따라 하며 완벽한 재현을 마무리했다.
함은정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해본 초심 찾기 메이크업이다. 티아라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반의반만큼 열심히 하겠다. 이때 모습이 아니더라도 현재 제 모습을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은정은 오는 4월 28일 첫 방송 되는 KBS2TV 새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 드라마는 완벽한 삶이라고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어지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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