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 멤버들의 ‘엔제이지(NJZ)’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개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는 28일 “뉴진스에게는 팬과 소통을 위한 공식 SNS와 유튜브, 틱톡 계정이 있으며,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계약상 사전협의 없이 개설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식 계정을 통하지 않은 콘텐츠 게재 등 연예 활동은 전속계약에 위반되는 행위이며 팬과 광고주들에게 혼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27일 NJZ 이름으로 틱톡, X(구 트위터), 유튜브 등 공식 계정을 개설한 소식을 전했다. 멤버들의 영어 이름 이니셜을 딴 동물 모양의 쿠키가 담긴 영상도 올렸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분쟁을 이어왔다. 독자 활동도 시작했다.
이달 7일에는 팀명을 NJZ로 변경하고, 다음 달 21~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콤플렉스콘(ComplexCon)’ 페스티벌에 참석한다고 알렸다.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2029년까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다.
광고계약 체결 금지 등 가처분 심문기일은 오는 3월7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첫 변론기일은 4월3일로 예정돼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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