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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얼룩진 가족사] 부모와의 갈등 넘어 배우자에 자녀까지...스타들의 속앓이 인생

입력 : 2024-09-10 09:00:00 수정 : 2024-09-12 00: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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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나영(사진=뉴시스 제공)

 연예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미지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직업인 만큼 다양한 요소가 이미지에 영향을 끼친다. 작품 속, 무대 속 모습도 중요하지만 사생활과 가족사 등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최근에는 부모와의 금전 갈등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린 연예인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런데 배우자 혹은 자녀의 잘못으로 구설에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부모 외 가족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한 사례를 정리해봤다.

 

 방송인 김나영은 2015년 10세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 A씨와 결혼한 뒤 2019년 이혼했다. 남편이 범죄에 휘말린 까닭이다.

 

 2018년 11월 김나영의 당시 남편이자 S컴퍼니 대표 A씨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 혐의로 구속됐다.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 금융감독위원회의 인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2016년 5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리딩 전문가들로부터 선물옵션 부적격 투자자 1063명을 공급받아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을 운영, 투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영은 2019년 이혼을 발표하며 “남편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것뿐이었다”며 “남편을 무작정 믿지 말고 좀 더 살뜰히 살펴봤어야 했는데 후회막심하다”고 토로했다. A씨의 논란 이후 김나영은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하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2021년부터는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열애 중이다.

배우 박한별(사진=MBC 제공)

 배우 박한별은 남편으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접어야 했다. 2017년 박한별과 부부의 연을 맺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유인석은 2020년 12월 업무상 횡령과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한별은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유인석을 향한 비판을 향한 비판이 본인에게까지 이어지자 결국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끝으로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제주도에 카페를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을 오픈해 조금씩 근황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남편의 논란을 뒤로한 채 5년 만에 복귀를 조율하고 있다.

부동산투자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송대관이 2014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제공.

 가수 송대관은 아내 탓에 부침을 겪었다. 송대관의 아내 B씨는 2009년 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 각종 사업에 투자했다가 실패해 100억원대의 채무를 졌고, 송대관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이 사건으로 2015년 아내 B씨는 사기혐의 집행유예 처벌을 받았지만, 송대관은 최종 무죄를 선고받고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송대관은 일련의 사건 이후에도 아내를 향한 굳건한 사랑과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 윤손하는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났다. 2017년 6월 윤손하의 초등학생 아들이 집단 폭행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졌다. 뉴스를 통해 알려진 해당 사건은 서울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수련회를 갔던 어린이들이 같은 반 학생을 폭행하며 일어났다. 가해 어린이들 가운데 연예인 아들이 포함됐으며, 윤손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배우 윤손하.(사진= 뉴시스 제공)

 당시 윤손하는 사과를 전하며 “짧은 시간 장난을 친 것이며, 폭행 도구로 알려진 야구 방망이는 플라스틱에 스티로폼을 덧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해명이 오히려 독이 됐다. 진정성 없는 사과에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활동을 중단한 윤손하는 캐나다 이민을 결정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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