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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더스는 홈런의 팀입니다!’ 최지훈 동점포+석정우 역전포 쾅! SSG, 연장 끝에 4-2 역전승…앞서 베테랑 한유섬의 홈런 있었다

입력 : 2025-06-19 22:36:39 수정 : 2025-06-19 22: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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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 사진=SSG 랜더스 제공

시작은 최지훈, 마무리는 석정우가 책임졌다. 프로야구 SSG가 모든 득점을 홈런으로 만들어내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SSG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반전의 서막은 9회초 2사 1S 상황에서 일어났다. 그림 같은 아치가 1루 관중석을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주인공은 SSG 최지훈. 주승우를 상대로 149km 투심에 주저 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비거리 125m의 우월 홈런을 때려냈다. 동점(2-2)을 만든 솔로포에 승부는 원점이 됐다. 

 

모든 점수를 홈런으로 만들어낸다. 그야말로 홈런의 랜더스였다. 앞서 0-2로 뒤진 4회초 한유섬이 중월 솔로포로 첫 득점을 신고한 바 있다. 최지훈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제대로 탄 SSG는 매서운 기세로 키움을 몰아붙였다.

석정우. 사진=SSG 랜더스 제공

결국 기회가 왔다. 11회초 조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정준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석정우가 비장한 눈빛으로 타석에 섰다. 1B1S 상황서 오석주의 132km 슬라이더를 투런포로 만들었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SSG팬들의 함성이 쏟아졌고 4-2 역전에 성공했다. 11회말엔 이로운이 문을 잠갔다. 임병욱, 송성문, 임지열을 모두 잡아내며 위닝 시리즈를 썼다.

 

이숭용 SSG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웃었다. 그는 “홈런 3개와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9회초 2사에서 (최)지훈이의 결정적인 동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그 홈런으로 승리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1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석)정우가 승리를 확정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한)유섬이도 홈런을 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석정우. 사진=SSG 랜더스 제공

위기를 버텨준 투수진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 감독은 “대체 선발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투수들이 각자 제 몫을 다해줬다. 특히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최)민준이가 긴 이닝을 투구해준 부분이 팀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고척=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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