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양궁 대표팀이 착용한 모자가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8일 기준 코오롱스포츠몰의 ‘남녀 공용 양궁햇’은 현재 품절 상태다. 해당 모자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기능성 원단으로 코오롱스포츠가 제작한 이른바 ‘양궁 햇’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대표팀 3인이 모두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더위와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양궁 선수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해당 원단을 개발했다고. 쓰는 순간 온도가 떨어진다는 사용후기에 최근 여자 양궁 대표팀이 거둔 성과를 기념하고 싶어하는 여론까지 더해져 ‘양궁 햇’은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태다.
그밖에 코오롱스포츠에서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신발 또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녀공용의 하이킹슈즈 ‘아처삭스’는 양궁화 필수 요소인 안정성, 접지력, 유연성을 향상시켜 사용성을 강화한 운동화다.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관련 제품의 인기가 뜨겁다.
한편, 지난달 29일 임시현-전훈영-남수현으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에서 첫 주자 부담감을 딛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988 서울부터 시작된 10연패의 완성이었다. 이후 임시현은 거침없이 토너먼트를 헤쳐나가더니 결승에서 남수현과의 내전까지 이겨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2020 도쿄의 안산에 이은 양궁 사상 2번째 올림픽 3관왕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3개의 금메달을 맛본 그는 양궁 역대 최초 AG-올림픽 동시 3관왕까지 수놓았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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