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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앱 춘추전국시대] 금융앱으로 용돈 벌어봤습니다

입력 : 2024-03-19 16:33:21 수정 : 2024-03-20 17: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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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하루 동안 ‘만보기 기능’을 통해 50포인트를 획득한 앱 화면 캡처. 최서진 기자

 여러 금융사가 슈퍼앱을 출시한 가운데, 슈퍼앱에 접속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항상 돈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기자는 ‘티끌 모아 티끌의 삶’을 벗어나기 위해 슈퍼앱을 통해 돈을 모아보기로 했다. 모아도 여전히 티끌이지만 돈 벌기가 쉽지 않기에 18일 하루 동안 이른바 ‘앱테크(앱을 활용한 재태크)’를 해봤다.

 

 금융사 슈퍼앱 중 가장 앱테크를 하기 좋은 애플리케이션(앱)은 토스다. 먼저 토스 앱에 들어가 ‘버튼 누르고 10원 받기’를 눌렀다. 하루에 3번 광고를 보면 25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오전 중에는 1번 10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10포인트로 하루를 시작했다. 정오부터 오후 6시59분까지 10포인트,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59분까지 5원을 받을 수 있다.

 

 토스에서 티끌을 모으는 방법 중 가장 ‘꿀’인 건 이용자들끼리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다. 주변에 토스 앱을 킨 사람이 있다면 클릭해 10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사람과 사람이 가장 가까워지는 출근길 지하철, 토스를 켰다. 지하철을 탄 19분 동안 40포인트를 벌 수 있었다. 최대 50회까지 클릭할 수 있으며 지급되는 포인트는 횟수에 따라 다르다. 또한 이 기능에서 광고를 보면 1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이전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만보기 서비스도 이용했다. 1회만 스마트폰 걸음 수와 연동하면 자동으로 측정된다. 1만보를 기준으로 총 5번의 선물상자가 등장하는데 목표 걸음 수에 도달하면 받을 수 있다. 첫 상자는 10걸음만 걸어도 받을 수 있다. 액수는 무작위로 지급되는데, 일반적으로 8~10포인트 사이인 듯하다. 물론 다소 꽝처럼 느껴지는 아이템이 나오기도 하지만 잘 활용하면 ‘걸음 수 늘리기’나 ‘리워드 2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루 동안 이동이 많지 않아 퇴근해 걸음 수를 확인해 보니 6105보였다. 2번의 선물상자를 열어 18포인트를 받았다. 1만보를 채우기 위해 산책에 나섰고, 30분 정도를 걸어 선물상자 3개를 획득했다. 28포인트을 추가로 얻었다. 오로지 걸음 수만으로 번 금액은 46원. 괜히 50원을 채우고 싶어 ‘광고 보고 1원 받기’를 4번 반복해 50포인트를 채웠다.

 

 평균적으로 1만보를 걷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50포인트를 쉽게 챙길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매일 자정에 초기화되기 때문에 선물상자를 받으려면 자정 전에 앱에 접속해 버튼을 꼭 눌러야 한다. 앱테크를 하는 권모 씨는 “1만보를 넘겼지만, 버튼 클릭을 잊어 날린 돈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이렇게 만보기, 광고 시청, 함께 토스 켜기 등으로 하루 동안 117포인트를 모았다. 이 패턴으로 한달이면 약 3500포인트 정도를 모을 수 있다. 포인트 사용 방법은 출금, 브랜드콘 교환 두 가지다. 출금은 10%의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토스페이 결제 때 사용하면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번거로운 조건에 브랜드콘을 선택했다. 이미 연초에 토스 앱을 깔아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기능으로 1526포인트를 모았던 터라, 이날 쌓은 117포인트를 더하니 총 1643포인트가 쌓여있었다. 이 중 1600포인트 사용해 아메리카도 한 잔을 구매했다.

 

 이 외에도 토스에서 퀴즈로 포인트를 쌓거나 고양이를 키우고 간식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앱테크를 할 수 있다. ‘매일 주식 받는 출석체크’ 서비스는 출석체크로 매일 다른 주식의 주가가 상승할지, 하락할지를 예측한다. 주가의 등락을 맞추는 여부와 관계없이 몇 원씩을 받는다. 이렇게 50원을 모으면 선택한 주식을 소수점 주식으로 받을 수 있다. 공짜로 주식도 얻고 주식 등락을 고민해보며 주식에 대한 관심을 높일 기회다.

 

 토스 외에도 삼성금융에서 만든 모니모, 네이버의 네이버페이 등에서 앱테크를 할 수 있다. 모니모는 출석체크, 목표 기상 시간 달성, 빙고게임, 걷기 인증 등을 통해 젤리를 모아 현금화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구매 제품 리뷰 작성, 광고 클릭, 현장 결제 후 포인트 뽑기 등을 통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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