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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질 결심] 필러, 볼륨 충전 기본… ‘콜라겐 부스팅’ 스킨부스터로 진화

입력 : 2024-03-14 00:59:40 수정 : 2024-03-25 00: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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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윤 오아로피부과 노원점 원장
Cosmetology anti wrinkle procedure, beauty salon skincare and antiage therapy, beauty salon treatment concept. Cosmetologist making neurotoxin injection into woman face. Simple flat vector

# ‘안티에이징’을 넘어 이제는 ‘프리쥬비네이션’이 대세다. 기존에는 이미 노화된 모습을 다시 젊게 되돌리려는 데 주력했다면 요즘은 노화가 오기 전 미리 젊고 건강한 모습을 오랜 시간 지키려는 것. 의학 전문가들은 이미 노화된 모습을 무리하게 젊게 되돌리려는 것보다 노화가 오기 전의 외모와 건강을 오래 이어가는 게 보다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은 기본, 이들 요소는 건강을 유지하고 노화를 예방하지만 실질적으로 진행 중인 노화를 막지 못한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전문가들을 만나 젊음의 척도가 되는 피부, 비만‧나잇살, 체력 등 건강 요소를 지켜줄 수 있는 의학적 처치에 대해 들었다.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시술 속에서 요즘의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를 정리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동안 외모와 체력을 지킬 수 있는 최신 지견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주름 채우고 볼륨 업… 스테디 성분은 ‘히알루론산’

 

‘필러’는 안티에이징‧프리쥬비네이션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보툴리눔 톡신 주사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대표 쁘띠성형이다. 히알루론산(HA), 칼슘 등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피부 밑에 주입해 주름의 골을 채우고 꺼진 부위를 통통하게 만들어주며, 얼굴의 윤곽을 리모델링한다. 간단히 주사로 이뤄지지만 효과는 드라마틱해 만족도가 높다.

 

정재윤 오아로피부과 노원점 원장은 “히알루론산 필러는 가장 흔하면서도 안전한 제형”이라며 “다만 수많은 브랜드들이 나와 있는 상황이고, 최근의 의료소비자들은 관련 의학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어 오히려 제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안전성’”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윤 오아로피부과 노원점 원장

정 원장은 시지바이오에서 생산 중인 히알루론산 필러 ‘봄(VOM)’과 ‘지젤리뉴(GISELLELIGNE)’를 주로 사용한다. 5년 넘게 사용 중이다.

 

콧대, 입술, 턱끝 등 필러 시술의 효과는 이를 정확하게 주사하고 몰딩하는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이에 앞서 어떤 제품을 쓰느냐도 중요하다. 인체에 직접 주입되는 만큼 안전성은 물론 안정성도 갖춰야 한다는 것.

 

정 원장은 “두 필러 제품은 주입 후 장시간이 흘러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두 필러 브랜드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수화가 충분히 이뤄져 주사 이후에도 부기가 덜하고 주입 후 시술 부위와 그렇지 않는 피부와의 경계도 부드럽게 이어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원장은 “이런 것들이 모두 ‘예측 가능한 시술 결과’를 보장하는 요소가 된다”며 “의료진 입장에서는 주사 시 부드러운 슈팅감, 주사 시 천천히 안전하게 주입할 수 있는 압력이 정교한 시술을 서포트한다. 무엇보다 각각 입자 크기에 따른 세 가지 라인업이 있어 의료소비자의 피부 꺼짐 정도, 피부 두께, 탄력도에 맞춰서 맞춤형 주사가 가능한 것도 플러스 요소”라고 덧붙였다.

 

히알루론산 필러의 아쉬운 점으로 꼽히는 게 ‘지속성’이다. 주사 이후 시간이 지나면 대체로 히알루론산은 많이 흡수된다. 정재윤 원장은 “시지바이오의 제품들은 얼굴 표정 근육들을 많이 사용해도 필러가 주위로 퍼지거나 꺼지는 등의 변화가 적은 편이었다”고 돌아봤다.

 

그에 따르면 필러는 일반적으로 최대 볼륨 효과가 나타났을 때에 비해 일년 정도 지나면 채워진 느낌이 소실돼 재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정재윤 원장은 “해당 브랜드를 활용했을 때 유지성 측면에서도 타 외산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서 뒤지지 않으며, 1년이 지나 다시 시술할 때에도 볼륨감이 시술전에 비해서 좋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며 “이와 관련 저희 병원에서 시술 받으시는 분들의 경우 대부분 기존의 필러를 이용해서 재시술 받겠다는 분들이 많아 필러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칼슘 필러의 귀환, 스킨부스터 강자로 떠오르나

 

최근에는 필러를 볼륨감 컨투어링뿐 아니라 스킨케어 면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최근 떠오른 게 바로 칼슘필러다.

 

10여년 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칼슘 필러의 인기가 엄청났던 시기가 있었다. 견고하고 단단한 제형이 콧대, 턱끝 등 안면 윤곽을 또렷하게 만들어 고가에도 수요가 컸다. 심지어 노화로 불거진 손등의 혈관을 가리는 데에도 널리 쓰였다.

 

한동안 조용했던 칼슘필러가 ‘스킨부스터’ 분야의 강자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특히 K-메디컬 에스테틱의 역량이 두드러지는 분야여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칼슘 필러의 제조사는 전 세계에서 3개인데, 이 중 하나가 국내 시지바이오다. 현재 미국 엘러간(하모니카), 독일 멀츠(래디어스), 한국의 시지바이오가 ‘볼라썸(VOLassom, 수출명 페이스템)’을 앞세워 칼슘 필러를 상용화하고 있다.

 

볼라썸 등 칼슘필러가 다시 주목받은 것은 피부미용 분야에서 ‘콜라겐 스티뮬레이팅(Collagen Stimulating)’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콜라겐 스티뮬레이팅은 바이오스티뮬레이터(biostimulator)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조직을 자극해 피부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이런 성분은 세포외 기질에 관여하는 콜라겐‧엘라스틴‧프로테오글리칸‧신생혈관 생성 등을 도와 세라마이드 촉진, 진피 두께 증가, 피부 질 개선 효과를 유도한다. 모두 건강한 피부를 이루는 요소들이다. 칼슘필러의 성분(CaHA)은 시장에서 대표적인 바이오 스티뮬레이터로 꼽힌다.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도 칼슘 필러를 컨투어링보다는 스킨부스터로서 분야에서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도 해당 분야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칼슘 필러를 스킨부스터로 활용한 의료진들은 하나같이 의료소비자들의 피부가 보다 환해지고 건강하게 표현된다고 말한다. 시지바이오 측은 “볼라썸을 스킨부스터로 활용한 의료진 가운데에는 다양한 스킨부스터를 꾸준히 받아온 환자가 칼슘 필러로 시술받은 뒤 볼륨감과 피부질 개선 면에서 모두 만족하며 해당 제품으로만 시술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해오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정재윤 원장도 볼라썸을 스킨부스터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그는 “생리식염수, 리도카인과 배합해 얼굴‧목 등의 탄력, 모공, 잔주름 등의 피부 전반적인 개선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기존의 다른 스킨부스터에 비해서 염증반응이 매우 적으며 즉각적인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그는 1개월 주기로 3회 정도 시술해볼 것을 추천한다.

 

정재윤 원장은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가 모두 성장하는 가운데, 필러 역시 제형과 술기 모두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스킨부스터는 대세를 넘어 스테디셀러 시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이목구비가 예뻐도 피부가 노화돼 있으면 2% 아쉬웠던 만큼, 피부결에 직접 젊음을 회복시킬 수 있는 해당 시술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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