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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일전, 아이돌이라 중립 지켜야”… 제베원 박건욱 발언 논란

입력 : 2023-10-08 16:15:08 수정 : 2023-10-08 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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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멤버 박건욱이 축구 한일전을 앞두고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중립’을 언급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8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건욱은 한일전을 앞두고 지난 6일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내일 축구 봐야돼. 한일전 결승전이다. 무조건 봐야지”라고 언급했다. 이어 “회사에 컨펌받고 한번 해보겠다. 약속은 못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박건욱은 “오늘 축구 같이 못 본다. 아무래도 한일전이다 보니 아이돌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팬들은 이런 발언이 ‘이해의 범주’에 들어가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외국인도 아닌 한국인 멤버가 한일전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말 자체가 의아하다는 것. 자신의 국가를 응원하는 게 문제될 게 없다.

 

이를 두고 ‘소속사의 컨펌이 나지 않았다’는 멘트와 관련, 회사 측의 지나친 눈치보기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네티즌들으 “한일전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한국인이 어디 있냐. 시장이 큰 일본 눈치를 본 게 아니냐”고 지적하는 분위기다. 반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는 발언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한편, 7일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결승전에서 우리나라는 일본과 겨뤘다. 선제골을 내줬으나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성공하며 2: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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