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스포츠월드

연예

검색

‘그것이 알고 싶다’ JMS 실체 밝혔다…2인자 폭로까지

입력 : 2023-04-23 14:03:00 수정 : 2023-04-23 13:49:4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특별편에서 JMS의 실체를 폭로했다.

 

2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49회에서는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됐나’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JMS 신도들의 미행과 방해를 뒤로 하고 한 비닐하우스 내부로 들어갔다. 정명석 총재로부터 성적인 피해를 본 여성들의 흔적인 나체 조각상이 다수 진열되어 있었다.

 

이어 조각상 제작 과정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여성 A씨 인터뷰가 공개됐다. A씨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JMS 내부에서 특별관리를 받아왔던 인물이라며 “(JMS 안에는) 모델부, 치어부, 아나운서부 등이 운영됐다. 이 외에 신앙스타부라는 게 따로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스타라는 건 ‘하나님을 위해 영혼과 육체를 다 바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라며 “저는 2004년에 스타가 됐다. 주변 언니들도 ‘이렇게 빨리 스타가 된 아이는 네가 처음’이라고 하더라. 고등학생이 아니라 중학생 때 스타가 됐기 때문”이라고 밝혀 경악케 했다.

 

A씨는 자신이 스타가 됐을 당시 정명석 총재가 수배된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이후 정 총재는 중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뒤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수감된 정 총재와 면담 후 조각상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정 총재가 여성의 몸에 집착했다는 기억도 주장했다. 그는 “여성의 몸이 딱 (바르게) 서 있으면 체모가 있는 쪽만 보이는데 정명석은 체모 부분에 성기 조각을 따로 본떠 붙이게 했다. 일부러 성기가 보이게끔 조각상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명석을 대신한 JMS 2인자 정조은이 있었다. 2008년부터 정명석이 갇혀 있던 10년동안 정조은이 더욱 조직적으로 JMS를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조은이 비밀스럽게 조직한 ‘봉황새’의 실체도 드러났다. 정조은은 “성폭행에도 고소하지 않을”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등 미인대회 출신 여성을 뽑았다. 봉황새에는 정조은 포함 총 11명이 있었다.

 

JMS의 비밀스러운 조직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른바 보고자라는 용어가 언론을 통해 드러난 뒤 해당 조직의 이름은 월성, 상록수로 바뀌었다. 이들은 정명석에게 보낼 여성을 월성, 차기 월성이 될 여성을 상록수로 불렀다.

 

‘JMS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의 세력은 정명석이 수감 이후 급격히 성장했다. JMS 전 신도는 “정조은은 여성 신의 상징체, 아이돌급이다. JMS 황금기는 정조은이 이끌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여성은 “정조은을 여신처럼 모셨다. 배경화면도 정조은으로 했다”며 “정조은에 대한 애정 때문에 정명석을 절대적으로 믿게 됐다”고 말했다.

 

정조은에 전도가 돼 입교했던 한 신도는 정명석 출소 후 실물을 처음 본 뒤 “상상했던 외모가 아니었다. 부어 있는 할아버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정조은의 공범 행동에 속아 홍콩에서 피해를 당한 쌍둥이 자매는 “정명석에게 성폭행당하고 옆방에 도움을 청하러 갔으나 다들 자는 척을 했다”며 분노했다. 이 방에는 정조은도 있었다. 정명석이 중국 도피 당시 별장에서 성폭력을 당했던 피해 여성은 “정조은이 여권을 다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다 관리했다고 보면 된다”고 폭로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