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 골프스타로 잘 알려진 배우 박광현과 이소연이 대회를 빛냈다. 두 배우는 31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주최한 2023 소아암 어린이 돕기 VIP 초청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평소 연예계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골프 마니아로 통한다. 이날 역시 프로 못지 않은 성적과 매너로 매 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정희택 세계일보·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사장과 함께 시타에 나선 배우 박광현은 호쾌한 스윙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쭉 뻗은 공은 일찍 만개한 봄꽃들, 강원도의 맑고 깨끗한 하늘 배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궤적을 그렸다. 시타를 마친 박광현은 “시타는 난생처음 해본다”며 “이렇게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소연 역시 ‘여자 김국진’으로 불릴 정도로 연예계에서 소문난 실력파다. 뿐만 아니라 훤칠한 키에 특유의 패션 감각으로 그린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이소연은 니어리스트상까지 수상했다.

○…31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CC에서 열린 2023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소아암 어린이 돕기 VIP 초청 자선골프대회, 밸리 코스 3번홀과 레이크 코스 3번홀에서 이벤트가 열렸다. 갈증을 해소하고 선행도 할 수 있어 웃음꽃이 폈다. 주변의 모금함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아이스박스에 든 시원한 식혜와 이온음료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기부금을 모금함에 넣었다. 참가자 모두가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천원, 만원, 오만원권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여러 장을 꺼내는 경우도 있었다. “겨우 그거냐”, “지폐 색을 바꿔라” 등 서로에게 핀잔을 주는 팀, “내가 한꺼번에 내겠다”며 앞다투는 팀 등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기부금만 전한 채 음료는 가져가지 않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온정을 나누려는 마음만큼은 모두가 하나였다.

원주=김재원,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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