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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옷 입은 호날두, 사우디 2月의 선수 선정

입력 : 2023-03-01 14:08:04 수정 : 2023-03-01 14: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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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ano Ronaldo greets Saudi fans during his official unveiling as a new member of Al Nassr soccer club in in Riyadh, Saudi Arabia, Tuesday, Jan. 3, 2023. Ronaldo, who has won five Ballon d'Ors awards for the best soccer player in the world and five Champions League titles, will play outside of Europe for the first time in his storied career. (AP Photo/Amr Nabil)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중동에서 펄펄 날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2월 4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4일 알 파테흐전 페널티킥 데뷔골을 시작으로 10일 알 웨흐다전에는 홀로 4골을 몰아쳤다. 18일 알 타아원전에서는 멀티 도움을, 25일 다마크전에서는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포효했다. 팀이 2월 얻은 11골 중 10골에 관여해 이달의 선수로 손색 없는 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를 내세운 알 나스르는 1일 현재 리그 13승4무1패, 승점 43점으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알 이티하드(12승5무1패)와는 승점 2점 차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불화 속에 계약을 해지했고 새 팀을 물색했다. 노쇠화를 이기지 못했음에도 유럽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으려는 그를 찾는 팀은 없었다. 결국 자존심을 내려놓고 천문학적인 액수를 제시한 사우디의 알 나스르 손을 잡았다. 그는 2025년까지 연봉 7500만 달러(약 990억원)에 기타 상업적 계약까지 더해 연간 2억달러(약 2650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한때 세계 축구를 주름 잡던 호날두는 그렇게 축구 변방으로 떠났지만 다행히 사우디 리그에 잘 적응하는 모양새다. 호날두는 이달의 선수상에 그치지 않고 리그 우승과 득점왕까지 겨냥한다. 호날두는 현재 득점 부문 공동 4위다. 팀 동료인 1위 안데르송 탈리스카(13골)와는 5골 차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및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공식 홈페이지 제공

 

사진 설명 :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2월의 선수로 선정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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