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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이성민 사망...송중기, 상속 못 받고 충격+분노

입력 : 2022-12-18 09:44:21 수정 : 2022-12-18 09: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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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이성민이 투병 끝에 사망하며 충격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선 양철(이성민 분)의 마지막이 그려졌다.

 

2002년을 맞아 월드컵 4강 마케팅으로 순양 자동차를 널리 알리려는 도준(송중기 분)에 양철은 “16강은커녕 1승도 못해본 팀이 4강? 나더러 그런 꿈같은 일을 믿으라고?”라며 황당해했다.

 

이에 도준은 “그럼 저랑 내기 하시죠. 대표팀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하지 못하면 할아버지 말씀대로 순양자동차 바로 매각하는 걸로요. 반대로 4강 진출하면 제 말대로 순양 차 절대 팔지 않는 걸로요”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 도준이 돌아가고 양철은 “도준이 저 녀석 눈에는 내가 불쌍해 보이나보다. 우리 집 그 많은 애들 중 나를 생각하는 건 도준이 뿐이다. 유언장 손 좀 봐야겠다”라고 말하며 비서 항재(정희태 분)를 놀라게 했다.

 

미래를 알고 있는 도준은 4강 마케팅으로 목표를 이뤘으나 이 와중 양철의 상태는 점차 악화됐고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유언장은 바뀌지 않은 상태. 공개된 유언장에서 양철은 성준(김남희 분)에게 순양생명 지분 3%를, 현민(박지현 분)에겐 순양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긴데 이어 형준에겐 땅을 상속했다. 반전은 도준에게 단 한 푼도 상속하지 않았다.

 

이에 세현(박혁권 분)은 “가장 총애하는 막내 손자한테 한 푼도 안 물려준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라며 황당해했고, 도준은 “도대체 뭘까요? 진양철 회장님, 아니 그 고약한 노인네 정말 나 짐작조차 못하겠거든요? 저 매일 생각했지만 모르겠습니다. 나한테 순양을 물려주겠다는 말은 왜 했을까요?”라며 어이없어했다.

 

나아가 “할아버지 당신한테 난 누구였을까요? 할 수만 있다면 지옥 끝까지라도 따라가서 그 대답을 듣고 싶은 사람은 나”라고 소리치며 분노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뜻밖의 인물이 권력의 중심으로 나섰다. 바로 필옥(김현 분)이었다. 이날 밝혀진 건 필옥이 보유한 순양생명 지분만 17%에 이른다는 것. 필옥은 가족 화목하게 잘 봉사할 사람에게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필옥은 비자금 추적에 나선 민영(신현빈 분)에 위해를 가하려 했고 분노한 도준은 “제가 보기에 서 검사 비자금 전혀 관심 없어요. 그 대신 살인교사 사건이요. 그걸 추적중이라고 하더라고요. 만에 하나 제게 그 사고에 대해 묻기라도 하면 그땐 큰일인데요. 그러니 할머니, 서 검사한텐 위해를 가할 생각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결국 원죄가 있는 필옥은 도준에게 차명지분을 내줬다. 이에 영기는 민영에게 진실을 밝히며 또 한번의 격정을 예고했다.

 

황지혜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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