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영화관에서 즐긴다.
CGV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극장에서 단독 생중계한다. 앞서 24일(이하 한국 시간)에 열리는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전의 한국 축구팀 조별 예선 경기를 극장에서 중계한 바 있다. 박진감 넘치는 태극전사들의 경기를 극장의 큰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생중계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제공했다.
오는 3일 0시 포르투갈전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에도 극장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월드컵 중계 객석율을 보면 축구팬들의 진화된 응원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번 CGV월드컵 중계는 92개 지점, 278개의 상영관에서 진행 중이다. 그 중 CGV용산아이파크몰의 경우 5개관에서 총 1142석의 규모이며, CGV용산아이파크몰 월드컵 객석율은 1차전(우루과이)은 82.6%, 2차전(가나)은 90.9%를 기록했다.
응원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전부리도 마련됐다. 월드컵 기간 동안 ‘응원&팝콘콤보’와 ‘응원&비어콤보’ 등을 출시하며, 대표팀의 현란한 볼거리와 함께 맛있는 먹거리도 선보인 것. 전주의 동일 시간대를 비교했을 때 매점 매출은 25% 가량 치솟았다.
1일 월드컵 기획 관련 CGV 황재현 팀장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영화 예매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편리하게 지정한 좌석에서 월드컵을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반 영화 시청과 비슷하게, 가운데 좌석을 중심으로 예매가 시작됨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관 응원의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관객이 극장의 큰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 편안한 좌석에서 월드컵을 시청하면서 극장 공간에서의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황 팀장은 “한꺼번에 고객이 몰리지 않도록, 각 극장별 컨디션을 고려해 예매 고객을 분산시켰다”며 “현장에서도 고객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혼잡이 예상되는 극장에는 현장 운영 인력을 배치해 안내하고, 퇴장시에도 시간차를 두고 퇴장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안전에 대한 부분을 가장 신경 쓰고 있음을 언급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월드컵 극장 생중계 중인 CGV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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