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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in 카타르] 일본 코스타리카전에 등장한 ‘욱일기’, 결국 제지받고 철거

입력 : 2022-11-27 19:22:13 수정 : 2022-11-27 20: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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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욱일기를 철거하고 있다. 카타르(알라얀)=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22.11.27.

 

 ‘이게 뭐야.’

 

 또 욱일기가 등장했다. 일본과 코스타리카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제지받고 철거됐지만 문제가 심각하다.

 

 일본은 2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르는 중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 시작이 좋다. 독일을 꺾었다. 코스타리카까지 잡으면 16강에 닿는다. 기쁨에 정신을 놓은 건지 코스타리카전에 욱일기가 나타났다.

 

 욱일기는 일본이 1940년대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면서 아시아 각국을 침공했을 때 사용했던 군기다. 신성한 축구장에 나타나서는 안 될 요소다. 그러나 무려 관중석 내 세 군데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

 

 한 남성은 무릎 위에 욱일기를 두고 있다가 자국 선수들이 등장하자 웃으며 흔들었다. 다른 곳에서는 단상에 욱일기를 걸려고 하다가 제지를 받고 철거 됐다.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욱일기를 철거하고 있다. 카타르(알라얀)=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22.11.27.

 

 욱일기 퇴치에 힘쓰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욱일기 응원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 욱일기 응원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특히 일본과 세네갈의 H조 조별리그 2차전 때 일본 응원단에서 욱일기를 직접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TV로 중계돼 큰 잡음이 일었다.

 

 서 교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 측 응원단이 욱일기로 응원을 펼친다면 즉각 FIFA 측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욱일기를 철거하고 있다. 카타르(알라얀)=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22.11.27.

 

 사진=카타르(알라얀)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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