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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테라피] 두피관리에 LED를 적용하는 이유

입력 : 2022-05-19 01:00:00 수정 : 2022-05-23 13: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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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셀리턴 연구소장 

요즘 젊은 층의 관심사 중 하나로 ‘탈모’가 떠오르고 있다. MZ 세대의 탈모인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언젠가는 닥칠 일’이라고 포기했던 예전과 달리 탈모는 미리 예방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조금이라도 더 풍성한 머리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관리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탈모 샴푸에 대한 구매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두피관리실을 찾거나 모발에 좋다는 영양제를 적극 섭취하기도 한다. 취업을 앞두고 있는 20대에서는 좋은 인상과 외모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필자는 이와 관련하여 탈모관리 루틴에 LED 기반의 라이트테라피를 추가해 볼 것을 권한다.  이는 레이저 다이오드가 포함된 레이저 조사기를 의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저출력 레이저(LLLT, Low Level Laser Therapy) 기술이 적용된 홈 케어 디바이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LED-LLLT 기술이 적용된 라이트테라피를 사용하여도 사용 직후 탈모 개선에 즉각적이고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는 없다.  

 

라이트테라피는 다양한 성장인자·염증인자에 영향을 미치고, 모발을 만드는 모낭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게 효과적이다.  

 

LED 광선이 두피 깊숙이 조사되면 잠든 세포를 깨우고 순환과 대사를 촉진시키는데 세포활동이 왕성해지면 두피 재생과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발에는 생애 주기가 있다. 모발을 성장시키는 ‘성장기’, 성장을 종료하고 모근부가 축소되는 ‘퇴화기’, 모유두가 활동을 멈추고 모발을 두피에 머무르게 하는 ‘휴지기’ 등으로 나뉜다.  

 

이후 모유두는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새로운 모발을 발생시켜 오래된 모발을 탈락 시키는 ‘활동기’로 이어지는데 LED-LLLT를 조사하면 모발 성장기 기간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성장기가 길어지면 모유두세포에서 모발이 더 활발하게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실제로 의료기관에서도 보조 치료 역할로 LED-LLLT 기기를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모발이식 후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도 쓰이고 있다.  

 

LED-LLLT 기기에서 LED의 다양한 파장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근적외선 파장대 광원은 피부 진피 깊숙한 곳까지 도달해 세포를 직접 자극, 두피를 활성화시킨다. 두피 활성화는 모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두피 모세혈관의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헤어 제품을 쓰고 영양제를 섭취해도 두피까지 제대로 도달되지 못한다.  또한 세포 노화, 잦은 염색과 펌, 스트레스 등이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다. 이때 근적외선 파장대 광원을 사용하면 두피를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모낭에 영양을 원활히 공급해주도록 돕는다.  

 

청색광 파장대 광원은 반복되는 비듬과 머리 가려움, 두피 여드름 등 두피에 발생되는 트러블을 진정시키는데 사용된다.

 

탈모 해결을 위한 두피관리기 선택을 고민 한다면, 여러가지 파장이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보다 체계적인 두피 관리에 유리하다. 

 

LED-LLLT디바이스는 적어도 12~16주 이상 사용을 했을 때 그 효과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실제 학계의 다양한 논문에서도 6~12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LED-LLLT디바이스 사용 후 3개월이 지나면 건강한 모발이 자라 머리카락에 힘이 생긴다고 각종 논문에서 보고하고 있으며, 사용시 모낭이 더 튼튼해 지면서 머리가 빠지는 양이 줄어드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고 한다.  

LED-LLLT디바이스를 활용한 뒤 두피에 긍정적인 변화가 느껴졌다고 해서 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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