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정이 ‘하이킥’ 속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MBC ‘다큐 플렉스 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서민정과 정일우가 15년 만에 영상으로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민정은 극 중 제자이자 러브라인으로 호흡을 맞춘 정일우와 영상통화로 근황을 전했다. 정일우는 “누나 똑같다. 이렇게라도 보니 좋다”라고 말했고, 서민정은 “네가 출연했던 ‘보쌈’도 잘 보고 유튜브도 보고 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서민정은 “우리 딸이 오늘 ‘엄마 그럼 하이킥에서 누구 만나?’ 그래서 너라고 말했더니 ‘아 윤호 오빠? 나도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학교를 갔다”라고 말했다.
정일우는 “민정이 누나의 러브라인은 민용이 형만 있는 거로 안다. 그랬는데 나뉘었다. 아예 스토리 라인이 바뀌었다”라고 언급했다.
서민정은 극중 윤호(정일우 분)와 이민용(최민용 분)과 삼각관계였다. 서민정은 “뜻하지 않게 윤호가 제 옛날 남자친구가 도토리를 써서 돈을 받아주는 신이 있었다. 그때 그래도 학생인데 선생님을 위해 해주는 게 너무 멋있어서 가는 모습을 보며 ‘아’ 했는데 촬영 감독님이 그 신에서 ‘어 묘하다’ 이러시더라. ‘학생을 보는 선생의 눈빛이 아닌걸’ 이러셨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제작진은 촬영 전날에서야 러브라인의 결말을 정했다고 한다. 서민정은 “사람들은 민용과 민정이 결혼하겠다고 예상했다. 송재정 작가님이 민민 편이었다고 들었다. 그렇게 비슷하게 끝나려나 했는데 완전 반전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극 중 배역의 당사자였던 것을 떠나서 한 개인으로서 ‘윤-민’이냐 ‘민-민’이냐”라고 물었고, 서민정은 “‘윤-민’커플이다. 결혼하고 나서 보니까 최면용, 서민정 라인은 정말 안 될 라인이다”라고 말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다큐 플렉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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