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유튜버 대도서관이 직원 갑질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잡플래닛에 올라온 대도서관의 회사 ‘엉클대도’ 후기가 화제를 모았다.
자신이 ‘엉클대도’ 직원이라고 주장한 A 씨는 “대표 감정에 따라 업무가 쥐락펴락 좌지우지”, “인격모독, 언어폭력이 도를 넘는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사람”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후 또 다른 직원들이 이와 비슷한 정황을 담은 내용의 근무 후기를 게재했다. 이들은 “자존감 하락의 원인. 평생 안 가본 병원 가볼 수 있게 해줌”, “팬이었던 직원들을 모두 등 돌리게 한 정말 대단하신 대표님”, “대표 말이 곧 법이라 따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공통으로 대도서관 때문에 직원들이 단체 퇴사를 했다고도 적었다.
이에 대도서관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2년 전 단체 퇴사는 새로 데려온 본부장이 직원들을 괴롭혔고, 그분이 입사한 후 5~6개월 이후에야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며 “새로 온 본부장에게 ‘연봉 다 줄 테니 그만 나오라’고 했지만, 이미 멘탈이 흔들린 직원들이 그만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가 있었다면 노동청에 신고하라”면서 문제 되는 행동이 없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대도서관은 “직원이 단체로 퇴사한 건 회사를 올스탑 시키겠다는 뜻이다.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고 그만둔 직원들을 탓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해명이 아니라 증명 방송이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후 2차 사과 방송을 진행한 대도서관은 “이전에 직원들과 했던 카톡을 보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내가 잘못을 했구나 생각했고, 부끄러웠고, 반성하게 됐다”며 “직원들에게 직접 사과해야겠다 싶어서 7명 중 연결이 된 4명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연결이 안 된 직원들에 대해서도 “연락이 되면 사과하겠다”며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는 게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사진=대도서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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