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가 남다른 레전드 사랑을 자랑했다. 대한민국 축구 전설 이영표의 44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생일 축하한다. 이영표”라며 태극기와 생일 케이크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다. 사진으로는 현 소속팀 에이스인 손흥민과 레전드 이영표가 함께 있는 모습을 골랐다.
토트넘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손흥민의 소속팀이 되기 전에는 이영표의 소속팀으로 친숙했다. 과거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번 실력을 인정받아 200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영표. 세 시즌간 활약하며 팀의 왼쪽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토트넘의 가장 최근 우승 트로피인 2007∼2008 리그컵(현 카라바오컵)을 차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토트넘은 이 우승 이후 14년 째 정상에 서지 못하며 무관에 시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 대표팀 후배인 손흥민이 이 대회 결승을 앞두고 있다. 오는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전을 치른다. 만약 손흥민이 우승을 한다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나란히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영표는 현재 은퇴 후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대표이사로 활약 중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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