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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이수 옹호 논란 사과…“부적절했다”

입력 : 2021-03-26 11:17:28 수정 : 2021-03-26 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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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가수 적재가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엠씨더맥스 이수를 향한 팬심을 내비쳤다가 사과했다.

 

25일 적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젠가부터 기타 연주곡들은 안 올리게 되는데 이 앨범은 꼭 올리고 싶었다”며 엠씨더맥스 20주년 기념 앨범을 홍보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이수를 옹호하는 것이냐”고 비난하자, 적재는 팬카페를 통해 “올라오는 팬카페 글 하나하나 보고 있자니 저를 정말 아끼고 살펴서 걱정하는 마음으로 올라오는 글 외에 잘못한 건 혼나야 한다는 뉘앙스의 글들. 잠에 들 수 없어서 글을 남긴다”는 글을 게재했다.

 

적재는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저도 잘못 알고 있을 수 있으니 나무위키에서 사건의 팩트를 찾아봤다”며 “누군가를 미워하기 이전에 그 감정이 그냥 누군가 싫어하고 싶은 대상이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 그 사람의 죄가 벌을 받아 마땅한 건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성범죄자들을 옹호할 생각 추호도 없다. 절대 오해하지 말라. 많은 가짜뉴스와 루머들이 재생산되고, 필요 이상으로 여론이 한 인간을 악마화하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엠씨더맥스 이수는 앞서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당시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 A양(당시 16세)을 집으로 불러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에 이수는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였음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수는 단순 혐의가 아닌 유죄로 처벌을 받았다. ‘루머’와 ‘악마화’는 무슨 말이냐”고 분노했지만, 적재는 “모든 범죄는 범죄의 가볍고 무거움을 떠나 한 번 저지르면 죽을 때까지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맞받아쳤다.

 

이후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적재는 26일 팬카페를 통해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공간에서 경솔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라며 “말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하게 고민하고 소통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그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쓴소리와 걱정, 실망의 마음들을 밤새 보면서 ‘불편함을 끼쳤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정말 잘못된 대처였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고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바보 같은 사람이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안테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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