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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 일베 의혹 이어 또 다시 자막 논란…경찰보고 ‘짭새’?

입력 : 2020-06-27 16:30:50 수정 : 2020-06-28 10: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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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일베 의혹 자막’으로 논란이 일었던 ‘워크맨’이 이번엔 경찰을 비하했다.

 

27일 유튜브 ‘워크맨’에는 “‘충격실화’ 이거 방송 나가도 돼요? 장성규도 진지하게 만들어버린 역대급 긴급 상황, 경찰 직업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인천 주안 파출소에서 일일 경찰관으로 활약하는 장성규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일부 장면에서 경찰을 비하하는 자막이 삽입돼 논란이 됐다.

 

문제가 된 장면은 장성규가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부분에서 등장했다. 장성규와 경찰관들은 한 금은방을 순찰하며 장성규는 “지역사회가 타 지역에 비해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금은방 사장은 “남편이 영등포 한국금거래소를 운영하는데 바로 뒤에 지구대가 있다”며 “(경찰관들이)수시로 방문한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 장면에서 금은방 남자 사장 위에 ‘jjob세권’이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짭새’는 경찰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단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다수의 누리꾼은 “선을 넘은 것 같다”, “자막을 대체 누가 넣은 거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앞서 ‘워크맨’은 극우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단어로 알려진 ‘노무(勞務)’라는 자막이 등장해 논란이 됐던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던 바 있다.

 

그러나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은 지속됐고, ‘워크맨’ 측은 2차 사과문을 게재, 출연자인 장성규까지 직접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워크맨’ 채널의 구독자는 20만 명가량 감소했다.

 

사진=유튜브 ‘워크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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