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희원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하 PMI)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심리적 안정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PMI는 회사의 신뢰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아 ‘고용 안정’, ‘재정적 안정’, ‘현장직 특별 보상’ 등 3가지 경영 원칙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PMI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번 위기 종료 때까지 어떤 직원의 고용도 종료하지 않고,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도 보류한다. 또, 이 기간 동안 모든 임직원들이 자신의 전문적인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는지에 관계 없이 정기 급여를 제공한다.
현장직에도 특별 보상을 마련했다. 업무 특성상, 또는 해당 국가와 지역의 규정에 의해 공장 창고 영업현장 사무실 등 현장을 지켜야 하는 임직원들에게는 이번 위기 기간 동안 특별 보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안전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다.
PMI가 밝힌 코로나 위기 속 3가지 경영 원칙은 PMI가 사무직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한 3월 16일부터 공식적으로 적용됐다. 해당 지침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됐거나 충분히 진정되었다고 판단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글로벌 연대를 바탕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극복하겠다”며 “무엇보다 직원들과 그 가족을 계속 지원하고, 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을 회사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나라의 공장, 판매 현장, 사무실, 연구실, 그리고 재택근무를 하며 일터를 지키는 임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회사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PMI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60개국 이상 지역에서 사회적 연대를 통한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PMI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지금까지 2400만달러 이상의 금전적 기부를 약속한 만큼 각 국가와 지역의 형편에 따라 지원과 기부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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