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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교, “정직하게 노래하는 가수되도록 노력할 터”

입력 : 2020-03-04 16:25:38 수정 : 2020-03-04 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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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한 마디로 꾸준하다. 무대에 서고 마이크를 잡는 시간 만큼 행복할 때가 없다. 산전수전을 겪었지만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한 천생 가수 미교 얘기다. 2014년부터 가수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다양한 노래를 통해 리스너들의 귀 호강을 책임지고 있다. 

 

처음 출발은 걸그룹이었다. 그룹 단발머리와 러브어스 활동을 통해 가요계 문을 두드렸다. 이후 윤종신의 ‘좋니’를 커버한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10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가창력을 인정받는 발라드 가수가 됐다. 최근에는 1월 20일 싱글 앨범 ‘미칠 듯 사랑을 하고’를 발표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3월 말부터는 음악방송 활동을 준비 중이며 해외 활동도 예고하고 있어 무한대의 가능성을 뽐낼 예정이다. 앞으로 더 높은 도약을 보여줄 미교에게 관심이 쏠린다. 

 

 

-근황을 말해달라.

“지난해 4월 KBS2 ‘불후의 명곡’ 출연 이후 그때부터 앨범 활동에 주력해왔어요. 그해 10월에 싱글앨범 ‘단 하루라도 나로 살아보면’과 지난 1월 싱글 앨범 ‘미칠 듯 사랑을 하고’를 발표했어요.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해외활동은 못 하지만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발라드다보니 한국 정서가 가미돼 해외 쪽에 통할지 모르겠지만 이외에도 여러 가지 소통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1인 기획사에서 활동 중인데.

“지금은 그동안 활동하면서 좋은 인연들로 알게 된 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은 그냥 혼자 하는 게 속 편하고 마음 편해요. 회사에 속해 있는 것도 힘들기 때문이에요.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지금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회사에 들어갔을 때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면 끝까지 남아있었을 거예요.”

 

-노래 말고 다른 분야에 관심은.

“좁혀두고 싶지 않아요. 가수를 본업으로 하되 여기저기 가능성을 열고 도전을 해보고 잘 맞는 거 하나 정도는 찾지 않을까 생각해요. 하지만 좋은 계기가 노래로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노래가 가장 좋아요.”

 

 

-데뷔 계기는.

“초등학생 때 목소리 좋다는 칭찬 한마디에 가수를 꿈꾸게 됐어요. 또한 보아 선배님이 어린 시절 데뷔하는 모습을 보고 꿈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이후 SBS 예능 ‘더팬’ 출연하면서 롤모델이자 가수가 되도록 계기가 된 보아 선배님을 만나게 돼 영광이었어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어요.“

 

-이제 커버 곡을 부르지 않는데.

“2019년엔 커버를 아예 안 했어요. 제 노래가 정작 나왔는데 커버곡보다 묻힐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조금은 많이 더디더라도 제 노래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끊어버렸습니다. 나름 기분이 좋은 건 지난해 10월에 발표했던 ‘단 하루라도 나로 살아보면’이 20대 남녀분들의 반응이 괜찮아서 미교라는 이름이 인식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미칠 듯 사랑을 하고’에는 작사에도 참여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참여도를 높일 거예요.”

 

-목표는.

”포털사이트에 제 이름을 넣으면 미국교과서가 먼저 떠요. 제가 더 유명해져서 미국교과서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노래로 인정받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정직하게 노래하는 가수가 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활동 외에도 해외에서도 활발히 하면서 한국의 발라드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새로운 모습들 또한 자주 보여드리겠습니다. 미교의 발라드 많이 사랑해 주세요.”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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