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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당, ‘음원 사재기’ 시도 증거 공개 “박경 아닌 송하예 수사해야”

입력 : 2020-01-08 16:10:00 수정 : 2020-01-08 19: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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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가수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의 음원 사재기 시도 증거를 제시했다. 

 

정민당은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가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지난해 5월 25일 앤스타컴퍼니 관계자(홍보 대행사)가 컴퓨터 화면 2대에 송하예 노래 '니 소식'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니 소식’의 음원 순위는 이 영상이 촬영된 뒤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수직 상승했다. 2019년 5월 11일 공개된 ‘니 소식’은 발매 약 18일 차인 5월 29일 멜론 35위를 시작으로 6월 6일 멜론 27위에 올랐다. 6월 10일에는 멜론, 지니 15위, 6월 20일 멜론 6위, 지니 5위, 플로 1위로 올라섰고 6월 27일 멜론, 지니 5위, 7월 1일 멜론 2위, 지니 3위를 기록했다.

 

7월 1일 멜론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했을 당시 차트에는 가수 바이브와 김나영 등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가수들의 노래도 동시에 차트인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 김근태 대변인은 “2019년 11월 블락비 박경이 몇몇 뮤지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하자 거론된 뮤지션은 박경을 고소했다. 하지만 거론된 뮤지션 가운데 송하예의 음원 사재기 정황이 발견됐다”며 “지금 검찰과 경찰이 수사해야 할 건 박경이 아니라 바로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음원 사재기를 시도한 앤스타컴퍼니 관계자의 전자우편 주소는 한 인터넷 언론사의 홍보 기사와 광고 기사를 써온 기자 2명의 전자우편과 일치하기도 했다. 여론 조작과 왜곡은 신뢰 사회를 발목 잡고 공정을 해치는 해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정민당은 이날 공개한 영상을 토대로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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