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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西 말라가 감독, ‘몸캠’ 유출로 직무 정지

입력 : 2020-01-08 11:04:28 수정 : 2020-01-08 1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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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빅토르 산체스 델아모 말라가 감독이 입에 담기도 민망한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 놓을 예정이다.

 

현재 스페인 2부 리그에 소속돼 있는 말라가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불거진 사안과 관련한 모든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산체스 감독의 직무를 정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건은 이렇다. 산체스 감독이 등장한 최근 SNS에 음란 영상, 이른바 ‘몸캠’이 온라인에 유출 확산돼 논란이 된 것. 복수 현지 매체는 “산체스 감독이 말라가 트레이닝 셔츠를 입고 특정 부위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사태가 커지자 산체스 감독은 진압에 나섰다. 그는 “사생활 침해 범죄의 희생자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이제 경찰의 지침에 따를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사적인 콘텐츠가 동의 없이 공유되는 것은 범죄”라며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체스 감독은 현역 시절 미드필더로 스페인 국가대표팀 A매치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축구화를 벗은 이후에는 레알 베티스 등을 거쳐 지난 4월부터 말라가를 이끌었다. 말라가는 이번 시즌 스페인 2부 리그 22개 팀 중 16위에 그치고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말라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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