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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현의 톡톡톡] 어떤 미션도 Possible

입력 : 2018-07-25 10:08:11 수정 : 2018-07-25 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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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내한 행사를 가졌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여섯 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25일 개봉했습니다.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첫 번째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 1996년이니까, 벌써 22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즈네요. 22년이면 강산도 두 번 이상 변했을 시간이지만, ‘배우는 참 다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크린 속의 에단헌트는 어쩌면 그렇게 변함없는 모습으로 더 강도 높은 액션씬을 소화하고 있는지. 이번 새로운 영화에서 그는 더 빠르게 달리고, 더 높이 날아다니며 더 많은 관객의 애간장을 태워버립니다.

‘미션 임파서블’이 원래는 미드(미국드라마) 시리즈였다는 것을 기억하십니까? 자료를 찾아보니 육백만 불의 사나이가 시작된 해가 1974년, 원더우먼이 1975년인데 ‘미션 임파서블’이 드라마로 만들어진 첫해가 1966년인걸 보면 하이테크를 탑재한 첩보드라마의 원조 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요즘 학생들은 그런 드라마가 있었는지도 모를 겁니다. ‘미션 임파서블’하면 영화, 그리고 에단헌트의 톰 그루즈 그 자체니까 말입니다.

제가 진행을 맡은 기자회견장에서 도대체 왜 대역도 없이 그 힘든 장면들을 찍느냐는 질문에 그는 “For you!”라고 대답했습니다. 순간 질문을 한 기자분 한사람을 위해 찍었다는 답처럼 들려 심쿵했습니다만 여기에서 ‘you’는 영화를 보러 오시는 관객 분들을 지칭한다는 것을 추가 설명으로 덧붙였습니다. 그의 무한 관객사랑은 말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액션신을 안전하게 찍으려면 사전에 준비해야 되는 체력과 훈련 등이 해를 거듭할수록 몇 배가 되거든요. 아마 그런 이유로 007의 제임스본드 역할도 한명의 배우가 오래 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스턴트맨이 있어도 말입니다.

언제까지 계속할거냐는 질문에 영원히 할수있을 때까지 하겠다고 답한 톰 크루즈. 에단 헌트로 관객 옆에 언제나 함께 하는 미션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며 기네스북 기록도 함께 기대해봅니다. 아~ 7편은 언제 나오려나. 그전에 그의 엄청난 액션 투혼 ‘미션임파서블-폴아웃’은 꼭 극장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배우 겸 방송인 류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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