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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무한도전' 신스틸러 김현철, 그의 등장이 반갑다

입력 : 2016-07-24 15:11:24 수정 : 2016-07-24 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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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개그맨 김현철이 10년 만에 '무한도전'에 출연, 그동안 쌓였던 울분을 개그로 승화시켰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히트타 히트'란 유행어를 두고 저작권 분쟁을 벌인 박명수의 하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무한도전'은 전문 변호사단까지 출연시키며 품격을 더했고, 깨알 게스트를 대거 등장시켜 웃음도 놓치지 않았다.

이날 '무한도전'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김현철이다. 10년 전 '무한도전'에 출연해 큰 물의를 일으키고, 10년 만에 다시 나온 것. 2006년 월드컵 당시 응원을 하다가 욕을 해 뭇매를 맞았고, 이후로 '무한도전'에서 볼 수 없었던 그였다.

김현철은 그 당시를 떠올리며 깨알 같은 에피소드를 늘어놨다. 김현철은 "제작진이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집에서 보듯이 하라'고 했고, '그래도 되느냐?고 물었는데 '그렇게 하라'고 해서 골을 먹은 뒤 아쉬운 마음에 욕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작진이 편집을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앞글자만 '삐'처리가 되고 뒷글자인 '발'이 그대로 나갔다. 이게 무슨 편집이냐!"고 울분을 토하며 "나만 욕한 것도 아니었다. 박명수도 했다"고 말해 옆에 있던 박명수를 당혹케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현철은 '오호츠크해 돌고래 떼죽음'이란 가사의 원작자가 자신이고, 박명수가 이를 각색해서 유행시켰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오죽 억울했으면 김현철은 즉석해서 랩과 댄스를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최고의 1분, 최고의 신스틸러가 다름 없었다.

욕 사건으로 본의 아니게 10년 동안 '무한도전'에 출연하지 못했던 김현철. 10년 만에 만난 김현철은 무척이나 반가웠고, 그가 선사하는 웃음 또한 여전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낼 '무한도전' 신스틸러 김현철의 행보가 기대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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