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사기 피해 정우성, 김정태와의 일화도 새삼 화제

입력 : 2016-03-17 11:30:00 수정 : 2016-03-17 10:36:1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사기 피해를 당한 배우 정우성의 과거 훈훈한 일화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우성은 최근 구속영장이 청구된 90년대 유명 드라마 작가이자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박모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 박 씨는 정우성에게도 투자금을 받아 챙겼고 그의 이름을 언급하며 다른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우성은 법적 대응 없이 조용히 넘어갔지만 피해자들의 고소로 이름이 알려졌다. 정우성 역시 박 씨로 인한 정신적·물질적 상처를 호소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정우성에게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던 배우 김정태의 일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정태가 올해 초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 정우성이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 김정태는 가족들과 함께 갑자기 집에서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절박한 마음에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에 흔쾌히 응해준 정우성에게 여전히 고마운 마음이 있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거듭 밝혔다. 나중에 김정태는 정우성에게 돈을 갚고 감사의 의미로 선물도 했다.

그런 정우성이기에 이번 사기 피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안타까움 일색이다. 그 만큼 아름다운 마음씨의 소유자인데 이처럼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정우성은 과거 라디오에 출연해 “사람을 볼 때 선입견 없이 본다. 그래서 엄한 사람한테 당하기도 했다. 돈도 많이 빌려줬다. 못 받은 돈도 많다. 돈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을 멀리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영화 ‘아수라’를 끝마친 정우성은 새 영화 ‘더킹’ 촬영에 참여 중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