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치른 웨스트브롬과의 리그 홈 경기에서 전반 9분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짝 웃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15경기(교체 4회)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던 기성용은 이날 마침내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득점 가뭄을 해소했다.
기성용은 이날 전반 9분 앙헬 랑헬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과감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상대 골키퍼가 쳐내며 문전으로 흐른 공을 기성용이 쇄도하며 밀어넣었다. 공을 향한 끈질긴 집중력이 빛을 냈다.
한편 이날 크리스탈팰리스의 이청용은 출산 휴가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22일 득녀한 이청용은 아내와 딸을 만나기 위해 출산 휴가를 받아 급거 귀국했고, 크리스탈팰리스는 같은 시간 AFC본머스전에서 이청용 없이 경기에 나섰다. 이청용은 오는 29일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기대를 모았던 기성용과의 맞대결을 다음으로 미뤄야할 상황. 그러나 기성용인 절친 이청용의 득녀를 축하라도 하듯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체육팀 / 사진 = 스완지시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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