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이슈

검색

[김상회의 풍경소리] 관운을 도와주는 반안살(攀鞍殺)

입력 : 2015-09-06 14:15:23 수정 : 2015-09-06 14:15:2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보통 사람들은 도화살이니 역마살이니 하면서 ‘살’(殺)자가 들어가면 겁부터 먹는다. ‘살‘자 자체가 지니는 한문의 뜻이 ’죽다’ 또는 ’죽이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살’의 작용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며, 주역이나 역학에서 좀 더 확실하고 강한 어떤 속성을 표시함에 이 ‘살’자를 사용한 것이다. 그래서 12지지의 상호관계와 작용을 풀이함에 신살(神殺)이라 명명하며 인간사 삼재팔난을 설명할 때 가장 특징적으로 작용하는 기운들을 분류해 12신살이라 하는 것이다. 이 12신살에는 위에 언급한 도화살, 역마살을 비롯해 재살, 겁살, 귀문살, 양인살 그리고 오늘 필자가 얘기하려고 하는 반안살 등 12 종류가 있다.

이 살들의 작용은 단지 살성 자체만으로 온전히 작용하지는 않는다. 잠재성을 띠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적절한 인연과 조건이 만나게 되면 성냥에 불이 붙듯 확!하고 작용하는 속성이 있으니 항상 유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취직이나 승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은 반안살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어려운 취업환경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취직이 순조롭게 되는 사람들이 있고 아니면 수 십번씩 이력서를 제출해도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있다면 이 반안살의 유무를 살펴봐야 한다.

반안살이란 말안장에 앉아서 출전하는 장수를 우선 상상하면 된다. 졸병들은 걷거나 짐을 지고 전장터에 나서지만 장수들은 늠름하게 말 안장에 앉아 출정하는 형세와 같은 것을 말함이다. 반안이란 말 그대로 말안장이라는 뜻인데 옛날에는 승진이나 영전(榮轉)을 하게 되면 왕이나 제후가 말을 하사해 축하를 해 줌과 동시에 이에 걸맞는 직분을 하사했던 것이다. 따라서 말을 타고 다닐 수 있는 사람은 출세한 사람이란 뜻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 반안살이 있게 되면 관직에 많은 힘이 된다. 반안살의 유무는 태어난 날의 일지를 중심으로 보기도, 태어난 년지를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필자는 일지(日支)를 기준으로 삼는데 이는 태어난 날의 기운이 우선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안살 대운이 드는 때에 취직을 하게 되면 무난히 직장을 얻게 된다. 게다가 세운(歲運)과 같이 들게 되면 경쟁이 세어도 원하는 직장에의 취직은 당연하다고 본다. 반안살이 없다 해도 장성살(將星殺)이 있게 되면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된다. 만약 취업에 계속 어려움이 있다고 느껴지면 본인에게 해당되는 반안 방향 또는 장성방향을 향해 잠을 자며 그쪽 방향을 향해 발원하는 바를 기도하게 되면 분명 좋은 힘을 얻게 된다. 반안살 방향은 다음과 같다. 사유축 일지는 서북방향, 인오술 일지는 남서방향, 해묘미 일주는 동남방향, 신자진 일주는 북동방향이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장성살 방향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장성살 방향도 함께 얘기하자면, 사유축 띠는 서쪽방향, 인오술 띠는 남쪽방향, 해묘미 띠는 동쪽방향, 신자진 띠는 북쪽방향이다. 작은 힘이라도 2%가 모자라면 이뤄지지 않는 법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은 바로 간절히 원하는 가운데 이 1, 2%의 기운이라도 도움을 얻고자 함이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www.saju4000.com 02)533-8877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