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리얼 매매 버라이어티 ‘영수증을 보여줘’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니스 국화홀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세원 PD와 김성주, 홍진경, 이규한, 이지애가 참석했다.
‘영수증을 보여줘’는 스타들의 집을 직접 찾아 그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중고로 처분해주고, 현재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을 대신 구입해 주는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세원 PD는 “어떻게 하면 올바른 정보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정형화된 정보가 아닌 리얼 매매 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시청자들이 쉽고 재밌게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MC를 맡게 된 김성주 또한 “MBC에서 마지막으로 했던 프로그램 ‘경제야 놀자’가 잘된 바 있다”며 “당시도 지금도 여러가지로 시청자분들이 경제에 관심이 많은 시기다. 우리 프로그램 또한 잘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리얼 매매 버라이어티’라는 이색 콘셉트만큼 MC들의 진행 방식 또한 독특하다. 김성주, 홍진경, 이규한 이지애 4명의 MC가 각각 자비로 100만원씩 각출해 타겟이 된 스타의 성향을 분석해 물건을 구입하고, 그 물건을 해당 스타가 자신의 소장품을 팔아 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김성주는 “보통은 녹화 끝나면 돈을 돌려주는데, 이 프로는 안 주더라. 클 수도 작을 수도 있는 돈인데, 그 돈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 또한 독특한 프로그램 콘셉트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물건을 사고팔고 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브랜드 홍보가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우리 프로그램은 절대로 협찬 받지 않고 MC끼리 모은 돈으로만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스타의 소장품(중고품)을 사고파는 만큼 연예게 중고거래 전문가로 알려진 MC 이규한의 역할 또한 클 것으로 보인다. 이규한은 “오랫동안 중고거래를 하면서 습득한 정보로 시청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공영방송 아나운서 출신으로 얼굴만 봐도 똑소리 나는 5년차 주부 방송인 이지애 또한 “잘 버는 것만큼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도 시청자분들도 현명한 소비방법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연 ‘영수증을 보여줘’가 이색 콘셉트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9월 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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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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