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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덫에 빠진 추신수, 이번엔 자신의 일기 논란

입력 : 2015-08-11 13:11:08 수정 : 2015-08-11 19: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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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감독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적은 일기가 미국 현지까지 소개됐다. 추신수의 일기는 지난 9일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 일기에서 추신수는 제프 베니스터 감독과의 면담 이후에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 자신의 출전 기회를 아쉬워했다. 특히, 추신수는 ‘좌투수=결장’이 좌투수에게 약한 자신에 대한 단순 논리만이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일기는 미국의 한 번역 뉴스 사이트를 통해 미국 현지에도 소개됐다. 텍사스 지역에서도 큰 이슈가 된 분위기다. 미국 댈러스모닝뉴스의 텍사스 담당 기자인 에반 그랜트는 10일(한국시간)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추신수 일기’에 대한 자신과 텍사스 구단의 입장을 담은 기사를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일기 내용을 상세히 전한 그랜트는 추신수와 직접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자기 자신에 좌절인 것 같다”고 표했다.

그러면서 그랜트는 추신수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추신수는 그랜트 기자에게 “내 자신에 물어 답을 찾으려 했다. 모든 상황을 이해하려 하는 내 감정을 표현이었다”면서 “모든 선수들은 매일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 나는 내가 매일 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플래툰용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가 더 잘해야 출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일단, 텍사스 구단은 신중한 입장이다. 그랜트에 따르면, 텍사스 구단은 ‘한국문화와 미국문화의 차이’라는 입장이다. 존 다니엘스 단장은 “출전 문제는 매년 모든 구단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구단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니스터 감독도 “추신수는 좋은 마음가짐을 가진 선수고, 계속 그 마인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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